국보, 역사의 명장면을 담다
배한철 지음 / 매일경제신문사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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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신문사 한국사일반

국보, 역사의 명장면을 담다 


참 신기한게... 나이가 들면 역사가 재미있을까요??

엄마 아빠께서 그 시절 녹화까지 하며 즐겨보던 사극 대하 드라마를 

이해하지 못했고, 학창시절 한국사 세계사의 지도만 보아도 싫어했는데... 

학창시절 재미없었던 과목 중 하나가 한국사, 세계사였어요..

이제는 역사 관련 영화를 보아도 배경지식을 한번쯤 보고 이해하고 공부하게 됩니다..


코로나가 심해지기 전...국립중앙박물관을 몇 번 즐겨 방문하게 되고...

부여박물관을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이번 숙박대전 쿠폰으로 부여 여행을 계획하고 국보 역사의 명장면을 담다 책을 준비하게 되었는데.. 

또다시 제 주변 턱 밑까지 가까운 코로나19 불안으로.. 계획이 어떻게 될지 고민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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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철 지음 
"국보는 역사의 징표이자 새로운 시대의 창조적 원동력이다"

박물관과 유적지를 끊임없이 찾아다니는 문화재 기자랍니다.

이 책은 우리가 알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국보들로 그것의 제작 의도, 역사적 배경, 의미, 변천사를 제대로 이해하여 

한국사와 문화재 국보에 더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코로나 19로 두 발이 꽁꽁 묶인 이 느낌... 

책을 보면서... 더 직접 보고 싶고 확인하고 싶은 마음이지만.. 책으로 위로해 보아요.  

 

국보가 발굴 현장, 국보의 역사. 전쟁시기, 희비애환 인간사등.. 총 8부로 나뉘어 47점의 역사 속 국보를 설명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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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국립 중앙박물관에서 금동대향로의 설명을 듣고 지인이 부여박물관에 꼭 가보라고 추천해 주었어요..

그래서 부여박물관에 가고싶다는 생각을 했지요...  
책에서 보여지는 역사이야기와 출토 모습의 옛 사진등을 보니 더 생생하고 신기하네요..

앞발을 치켜든 용 한마리가 막 피어날 듯한 연꽃 봉오리를 물고 있는 모습, 꼭대기에는 날개를 활짝 핀 봉황이 우뚝 서 있고 

향로 뚜껑은 불로장생의 신선들이 살고있다는 삼신산을 표현하여 

각종인물과 서로다른 생명체가 공존하는 낙원의 모습으로 백제의 영원불멸을 염원했을꺼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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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강점기의 백제 왕족들의 무덤으로 알려진 부여 능산리 고분군 모습 사진도 있어요. 

알려지지않은 일제강점기 역사의 옛 흑백사진들이 많이 있어서.. 씁쓸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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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역사에서 많이 접했던 반구대 암각화, 가야 금관의 고령 금관, 고려청자, 조선백자, 다보탑, 해인사 대장경판, 

경복궁 근정전, 진흥왕 순수비, 석굴암 석굴, 신라금관, 첨성대, 미륵사지 석탑등 을 흥미롭게 봅니다. 


우리가 학창시절 수학여행으로 꼭 가보았던 경주 석굴암..

신라의 전략 요충지 토함산, 왜의 침입으로 고통받았던 신라은 토함산으로 동해에 노출되는 위험을 모면했다고 하네요. 

석불사는 신라의 통일 새 시대를 연 문무왕과 신라 호국용들의 혼이 서린 동해 앞바다가 보이는 곳에 건설했다하네요.

국력과 강력한 통치력으로 신라 미술의 황금기 시대, 석굴암, 불국사, 다보탑, 석가탑, 성덕대왕신종, 황룡사종, 분황사 여래약사상등 신라 불교 예술의 느낄수 있는곳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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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란하게 빛났던 석불사는 일제 강점기 관리를 전혀 받지 못하고 천장이 파손되고 

콘크리트의 수리는 지금까지도 큰 문제를 안고 있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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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는 흐른다.. 

우리의 어려웠던 시대 지금의 깔끔한 박물관에서의 모습이 아닌 어려웠던 자연그대로의 흔하지 않는 사진이 많아요..   

책의 제목처럼, 국보 역사의 명장면을 담은 책입니다.

그러고 보니 역사체험학습을 하는 학생들, 부모 손을 잡고 박물관 나들이 하는 요즘 아이들도 

교과서적인 책을 보는것보다 이 책을 권하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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