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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의 초짜 ㅣ 좋은책어린이 창작동화 (저학년문고) 116
임근희 지음, 이나래 그림 / 좋은책어린이 / 2020년 3월
평점 :
품절
좋은책어린이 / 저학년문고116
위로의 초짜
역시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마음 따뜻하고 교훈이 남기는 저학년 문고입니다.
저의 아이는 6학년 최고 학년이지만
저학년 문고는 애정하는 책입니다..
책을 받자마자 ...읽어봅니다..
그런데.. 막 재미있으려다가... 끝난다고 하네요...
저학년 문고라 해결책보다는 따뜻한 교훈으로 남네요.

임근희 글/ 이나래 그림
은수는 키우던 미꾸라지가 죽어서 속상한데.. - 다른 친구들 미꾸라지보다 오래 살았고...
엄마의 잘못된 다리미 질로 옷에 손상이 가고 - 별로 눈에 안보이고..
민효는 반 대표 달리기 대회에 못나가게 되고 - 3등이라 아쉬울 것 없을 것이고
다희는 수학 점수가 나빠서 속상하고 - 시험 점수 신경쓰지 말고 부족한 점 공부하면 되고
....
누구나 속상할때가 있지요..
그리고 그 속상한 마음을 옆의 누군가에게 터 놓게 되고요..
그때.. 그 누군가가.. 위로를 어떻게 해줄까요... ?
때론 맞장구를 쳐 줄때 속이 시원하기도 하지만...
때론 맞는 말을 할 때 더 속상하기도 하지요.

엄마니깐 나름대로는 위로를 한것인데.. 엄마는 발끈 속상합니다.

상황에 따라.. 나름 위로를 하는것인데... 상대방은 더 속상합니다..
위로의 초짜 은수는 속상한 마음을 엄마에게 털어놓고.. 엄마는 위로의 방법이 조금 어설펐다고 충고해 주네요.
엄마는 그냥 속상한 마음을 하소연할때 ... 가장 좋은 충고는 그냥 들어주는것.... 알려줍니다.
답답한 마음을 털어놓기만 해도 후련하니.. 그냥 말 없이 들어 주는것만도 위로가 된다고 합니다.

저에게도 뜨끔한 한방이 남네요..
살다보면.. 제가 아이들에게 자주하게되는 잔소리입니다..
남에게 기쁜일이 생겼을때... 뻔하게 하는말.. 우와 좋겠다, 축하해.. 진짜 잘 됐다..
남에게 슬픈일이 생겼을때.. 괜찮아 다 ,, 잘 될꺼야..
(어쩜 표현이 딱 현실에 맞는지....)
그러나.. 살다보면..
이런 입으로 하는 맞장구보다..
귀로 들어주는 거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