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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맨들 ㅣ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47
조은영 그림, 신혜은 글 / 시공주니어 / 2015년 8월
평점 :
오늘은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 중
하나인
'조개맨들'을 읽었어요.

네버랜드 우리 걸작 그림책 시리즈는
네버랜드 세계 걸작 그림책 시리즈와는 달리
우리나라 작가들이 쓰고 그린 거에요~
솔직히 예전에는 우리나라 작가들이 일본이나 미국 및 서방 작가들만큼
좋은 작품을 찾기 어려웠는데요.
요즘은 우리나라 작가들도 훌륭한 작품들을 많이 내고
있어요.
글, 그림 함께하는 작가도 많아지고 있구요.
그리고 아무래도 우리나라 작품이 같은 정서를 공유할 수 있어서 더
좋은 것 같아요.

이 책은 신혜은 작가가
쓰고
조은영 작가가
그렸어요.
그리고 이 이야기는 황영자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를 토대로 만들어 졌다네요.
할머니의 어린 시절
이야기니까
아주 오래된 이야기일 것
같아요.

'조개맨들'은 처음 제목을 들으시면
잘 모를 거에요.
저도 처음 봤을 땐 무슨 뜻인지 잘
몰랐으니까요.
'조개맨들'이란 강화군 교동면 대룡리 흔다리 서쪽에 있는 들
이름이라네요.
조개껍데기가 많은 곳이라 해서 이렇게 이름이
붙여졌대요.

저는 그림책 간지도 잘 보는데요.
그림을 잘 살펴보면 들판에 여자아이가 하나 서
있어요.
이 들판은 제목에서 말한 '조개맨들'인 것
같죠?
조개맨들에서 홀로 서 있는 소녀.
이 소녀는 왜 이렇게 혼자 서 있을지 생각하면서 읽어 보기로
해요.

이 그림책은 이렇게 시처럼 짤막한
글이 에피소드 형식으로 나와요.
각 에피소드 마다 소제목이
있구요.
이렇게 짤막한 에피소드들이 모여서
큰 이야기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흔하지 않은 형식의 이야기라서 더
흥미로웠어요.

이 이야기의 주인공 소녀는 아빠와 추억이
많은가봐요.
아빠와 조개맨들에 가던 이야기,
아빠가 참외를 주시던 이야기 등등
아빠와 함께 한 일들을 많이 떠올리고 있어요.

하지만 우리 민족의 비극이었던
전쟁이 일어나고 말았어요.
아빠는 어떻게 될까요?

아빠는 전쟁이 나서 군대로 끌려갔나봐요.
이 소녀의 참담한 마음을 담담한 어체를 통해 말하고 있어요.

결국 아빠는 돌아오시지 못했어요.
그래서 소녀는 아까 간지에서 봤던 그림처럼
혼자 조개맨들에 갔죠.
아빠와의 추억이 서려 있는 그 곳에 말이에요.

조개맨들에 서서 아빠를 떠올리는 소녀가 정말 애처롭네요.
전쟁은 이렇게 평범한 소녀에게도 큰 비극으로
다가왔어요.
얼마전 우리나라에 일촉즉발의 전쟁 위기가
있었죠.
이런 그림책을 읽으면 다시는 전쟁을 생각못할텐데
어떤 분들은 전쟁에 대해 너무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
안타까웠어요.
아이들과 이 책을 읽으며 전쟁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시간을
가지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앞으로도 전쟁이 없는 평화로운 나라를 꿈꾸며
이 책을 추천해
드려요...^ㅡ^
- 시공주니어북클럽에서 제공받은
도서로 작성된 후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