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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까밀로의 양떼들 - 신부님 우리들의 신부님 6
조반니 과레스키 지음, 주효숙 옮김 / 서교출판사 / 2006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인터넷 게시판에 보면 붉은 악마를 보면서도 빨갱이라고 부르는 이들이 있다. 물론 상관이 없지만, 그만큼 공산주의에 대한 반감이 크다는 것을 말하고 있지 않는가 생각해볼 수 있었다. 이 소설을 읽으면 우리 현실이 참담하게 느껴지면서도 소설속의 인물들이 내심 부럽기도 했다. 이념은 다르고, 그에 따른 당의 정책노선도 달라 철처하게 서로 아웅거리지만, 주민들을 위해서라면 비밀스런 협약도 하고, 때로는 거짓말도 하는 그들의 모습이 정말 인간이 사는 모습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신부님 시리즈는 이번이 처음 읽는 책이지만, 이런 유익한 그리고, 재미있는 이야기라면 계속 읽고싶다. 그리고, 신부님... 내가 생각했던 모습보다는 활동적이시고, 인간미가 넘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