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이 독일에서 나올 수 있는 것이 다영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다. 물론 이 소설은 철저히 인간이 배제된 고양이들만을 위한 그들의 이야기이지만, 나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히틀러가 우수한 종족인 자신들은 번영하고, 그렇지 못한 유대인은 대대적으로 학살해야 한다는 말을 했다는 것이 떠올랐다. 왜 그랬는지도 모르겠지만... 단순히 고양이들만의 이야기로 보기에도 인간과 비슷한 점이 많다. 아프리카의 과거로의 진화를 꿈꾸는 이상주의자인 살인범과 그를 쫓는 프란시스의 이야기이다. 그들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현학적이고, 논리적이다. 그가 말한 그대로 논리분석적이다. 그리고, 묘사를 보면 인간보다 훨씬 우수하고, 생각이 깊다. 마지막에서 프란시스가 어떤 방향으로 잡을 지 솔직히 예상할 수 없었다. 나는 그가 클라우단투스에게 동조할 수도 있다는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추리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한번 쯤 읽어보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