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쁨의 노래
미야시타 나츠 지음, 최미혜 옮김 / 이덴슬리벨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기쁨의 노래>는 미야시타 나츠의 일본 청소년 성장소설입니다. 유명한 바이올리니스트 엄마를 둔 레이는 음대부속고교에 떨어지고 일반고등학교에 지원을 합니다. 그리고 자신의 재능없음에 좌절하고 있을 때쯤 얼떨결에 반 대항 합창대회의 지휘를 맡게 되면서 합창에 참여하고 싶어하는 다른 6명의 소녀들을 만나게 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신설 사립 메이센 여자 고등학교에 다니는 서로 다른 사연을 가진 소년들은 같은 목표를 위해 앞으로 전진합니다.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아픔을 공감하고 포용해가는 소녀들은 합창대회를 통해 성장해 갑니다.

주인공 레이와 친구들은 과연 어떻게 자신들의 문제점을 극복해 낼 수 있을까요? 질풍노도의 청소년시기의 소녀들의 이야기지만 어찌보면 우리 모두의 고민이기를 담은 이야기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현실감 떨어지고 애매모호하게 꿈만을 강조하는 소설은 기피하는 경향이 있어서 이 책이 청소년들의 꿈을 추상적이고 막연함을 전하는 소설은 아닐까 우려했지만, 청소년에게 자아실현과 이상의 점검, 정적감정의 자리잡음은 성숙한 성인의 필수전 전 단계라고 확신을 갖게 되었습니다.

청소년기의 여린 소녀들이 협동하며 자신들의 문제점을 극복해 내고 서로 이해하는 과정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부분이 너무 아름다웠어요! 너무 현실적인 점만 보고 살아온 저에게 따듯한 위로와 힐링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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