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책을 읽는 이유 - 기시미 이치로의 행복해지는 책 읽기
기시미 이치로 지음, 전경아 옮김 / 인플루엔셜(주)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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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책과 인생

어떻게 읽을 것인가

잘 읽고 있습니까

독서와 외국어 공부

지적 생산을 위한 독서

내용

불교를 바탕으로 철학을 전공하고 아들러 심리학을 연구한 기시미 이치로는 책이란 자신의 삶의 일부분이라 말합니다. 그의 저서 <내가 책을 읽는 이유>는 저자에게 책은 얼마만큼 소중한 존재인지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합니다.

1장 '내가 책을 읽는 이유' 첫 챕터 '어떻게 읽는지를 보면 삶의 방식이 보인다'에서 저자의 책을 대하는 태도를 분명히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그치는 정도가 아니라 책을 사랑하는 그 이상으로 책과 인간관계를 같은 흐름으로 해석하고 책은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언급합니다. ''어떤 '책을 읽냐가 아니라 '어떻게' 책을 읽느냐로 그 사람의 삶의 방식을 알 수 있다(21)' 부분을 읽고 ''누구'를 만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그 사람을 만나느냐로 나와 그 사람의 삶의 방식, 삶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라고 나는 해석을 하였습니다. 저자는 또한 '사색이 자신과의 대화이듯이 독서는 저자와의 대화다(27p)' 즉 책을 읽는 것는 작가와의 의사소통의 행위, 그리고 아들러의 말을 인용하여 작가와 독자의 둘만의 동일시 또는 공감이라고 표현하였습니다.

2장 '책과 인생'은 저자가 읽은 수많은 도서들과 어떻게 처음 만나게 되었는지, 그 책들이 저자의 인생에 어떠한 변화를 주었고 깨달음을 얻게 도와주었는지 상세하게 소개됩니다. 그리고 1장의 기초를 바탕으로 책과 인간관계의 비유로 독자의 이해를 돕습니다. 예시로 그리스 철학자 헤라클레이토스의 말 '우리는 같은 강에 두 번 들어갈 수는 없다' 즉 같은 책이라도 다르게 읽힌다(66p)'고 강조하는 부분에서 '오늘 만난 사람이 내일 또 같지는 않을 것' 즉 오늘의 기억과 경험으로 내일이 다르게 작용될 것이라 개인적인 견해를 가져봅니다. 저자는 같은 책이라도 처음 본다고 생각하면 재미있게 읽을 수 있듯이 '매일 만나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오늘 처음 만났다고 생각하면 좋은 관계를 맺을 수 있다 또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서는 과거를 잊어야 할 때도 있다(67p)'라고 설명하는데 책을 대우하는 태도와 사람을 대우하는 모습을 비유하는 저자의 해석에 감탄하였으며 사람이 싫을 때 멀리하기보다 그 사람의 과거를 잊고 처음이라 다시 생각한다면 어떠한 느낌일지 새로운 생각의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3장 '어떻게 읽을 것인가'라는 그의 다양한 독서법을 보여줍니다. 기존의 다른 독서법처럼 정해진 답을 주거나 읽는 방식을 전해주지는 않습니다. 어떠한 목적 달성의 위한 독서가 아닌 행복한 마음으로 읽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책을 통한 자신의 긍정적 경험을 보여주며 좋더라 말할 뿐입니다. 그가 읽은 철학서를 읽으라고 강요하지도 않고 자신이 좋아하는 책을 선택해 읽기를 권하며 재미없으면 끝까지 읽지 않아도 된다고 말합니다. 또한 저자는 후세의 사람 중에 자신의 단간영묵까지 찾아서 보는 사람이 있다면 자신도 보지 못한 뭔가를 발견해 낼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모두 읽는 것은 그 작가를 깊이 있게 만날 수 있는 기회라고 조언합니다(153 p). 이렇듯 책을 한 사람 한 사람을 대우하듯 서두르지도 강요하지 않고 무작정 따르지도 않으며 때론 비판도 하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 독서를 통해 작가의 생각과 의도를 깊이 있게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4장 '잘 읽고 있습니까'라는 저자의 독서습관과 방법을 보여주고 5장 '독서와 외국어 공부'는 독서와 외국어 공부와의 관련성과 상호 관계 그리고 그에 따른 효과를 설명합니다.

6장 '지적 생산을 위한 독서'는 여러 다양한 사람들의 독서법을 비교 분석하여 책 읽은 후 어떠한 지적 생산활동을 할 수 있을지 독자들에게 다양한 선택권을 보여줍니다.

스스로 생각할 수 있게 되려면 읽는 것보다 쓰는 것이 필요하다

287p

조금씩 생각을 정리해가면 머리로 생각한 걸 눈에 보이게 가시화할 수 있다

머지않아 전체 구성이 보인다.

296p

글을 쓰면 책 읽는 자세가 달라진다

288p


<내가 책을 읽는 이유>를 읽은 후 책에 대한 태도 변화를 재검토해 보았습니다.

최근에 독서모임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인북 클럽(inbookclub) 송곳 독서에 참여하여 추천받은 도서는 1월 <내가 책을 읽는 이유> 2월 <메모 독서법> 3월 <생각을 넓혀주는 독서법>입니다. 1월의 도서를 떨리는 마음으로 주문하였고 그 도서를 받은 후 작가의 이름이 낯익어 검색하다가 <미움받을 용기>의 저자 '기시미 이치로'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재작년에 구입하고 모셔 두기만 하던 <미움받을 용기>의 책을 다시 꺼내들고서야 서둘러 읽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보았습니다 또한 기시미 이치로의 다수의 저서를 훑어보며 저자에 관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책을 좋아하지만 목표량을 두고 읽지도 않았던 저는 읽은 후에 글로 남겨야 한다는 생각도 해보지 못하였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자작시만 주구장창 쓰기만 하던 저는 인스타그램 신인작가분의 첫 지원도서로 서평을 쓰기 시작하였던 것이 계기가 되어 본격적인 서평을 시작한 지 어느덧 7개월쯤 되었습니다. 현재는 출판사의 지원으로 열심히 서평을 쓰고 있고 가끔 이메일로 서평 문의도 들어옵니다. 아직까지 많은 분량에 미치지는 못하지만 2021년 새 목표 200권 도전으로 전문 블로그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다짐을 하며 우연한 기회로 시작하게 된 서평을 더 전문적인 태도로 쓰고 싶고 서평목적의 독서뿐만이 아닌 행복함을 느끼는 독서와 지적생산을 위한 독서로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현재 행복한 마음으로 독서를 하고 있는가, 독서를 통해 내 삶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책을 읽는 방향성은 어디인가, 책을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의 좀 더 고차원적 접근을 해야 하겠습니다. 내가 선택한 책이 나의 삶의 빛이 되고 생명이 되기를 희망하며 저자 기시미 이치로처럼 책과 사람이 서로 호흡하고 공명할 수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픈 한 문장

책을 읽는 행위를 통해 그때까지 갖고 있던 가치관과 사는 모습을 되돌아보고 음미하며 앞으로 어떻게 살 것인지를 다시 생각해 보는 것이다. 지금까지와 다른 방식으로 읽는다면 삶의 방식도 달라진다.

23p

책도 인생도 서두르지 않고 천천히

298p

책 읽는 것 자체를 즐기라

301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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