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륜 감별사 - 미스터리 로맨스
마키림 지음 / 바이북스 / 2020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우연한 기회로 알고 지내게 된 마키림 작가님은 이 번에 첫 출간을 하신 소중한 소설 한 권을 보내주셨어요. 저는 글을 쓰는 서평단은 아니지만 글과 시를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마키림 작가님의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의 리뷰를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인간의 내면의 쌓여버린 정제되지 않은 불순물을 반드시 꺼내야 한다는 생각을 지닌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들은 춤이나 노래 또는 운동으로 풀어내거나 어떤 사람들은 나만의 신념을 온전히 담은 사진이나 글 그리고 시, 더불어 어떠한 도전에 대한 성취를 통해 주체를 찾아가는 그러한 스스로를 위로하는 것이 분순물을 걸러내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신념들이 저를 늘 곧게 향할 수 있도록 이곳까지 안내한 것 같기도 하고요. 분명 마키림 작가님의 소설도 9년이라는 긴 시간의 대면안에 어떠한 영향력에 의한 정제된 하나의 결과물이 아닌가 감히 곰곰이 생각을 해봅니다.


책 제목을 읽었을 때 참 흥미로웠어요. 소설 속의 불륜 감별사의 정의를 찾아보았습니다. 현실에서는 정말로 이러한 직업류에 있는 사람은 없겠지만 다른 이의 행복을 시기하거나 미워하는 악한 에너지를 지닌 사람이 없다고는 말할 수 없겠네요. 하지만 이 소설의 주인공 그란 시나 알렌은 결국 꿈꾸던 사랑은 얻지 못하였지만 사랑의 최상위에 도달하였고 행복한 죽음을 선택하였습니다. 돌아오지 않는 사랑에 아파하거나, 포기하신 모든 분들은 이 책을 통해 진짜 사랑을 경험하시고 치유되시길 바랍니다.


[시놉정리]

미스터리 로맨스 소설답게 배역들의 이름은 출처를 알 수가 없는 듯합니다. 일본 이름, 서양 이름, 한국 이름까지 모두 등장하고요. 소설 속 배경은 허구의 일본의 마로히 본 섬과 6개의 작은 섬의 럭키랜드이며, 토로네라는 동네에 사는 야니 존스와 그를 짝사랑하는 그란시나 알렌 그리고 동네 친구 도톰보를 중심으로 시작됩니다. 그들은 미야쇼를 목적으로 사랑하는 자를 이별시키는 대가로 수많은 돈을 받으며 살아갑니다. 사랑하는 리헤르 킴을 지키기 위해 몸부림치는 야니 존스를 짝사랑하고 안타까워하는 여인 그란시나 알렌의 구구절절한 이야기를 담았으며, 미야쇼의 주최자이자 미로 여행사 본부장 에릭 영과 프라젠 수장인 에바 무어 선생님의 대결은 판타지스럽게 묘사됩니다. 미야쇼 요원의 코메디토 업무 중 "제라드 스미스"의 미스테리 살인사건이 터지고 후반으로 갈수록 사건의 밑 바닥이 드러나면서 세상 놀라운 일이 벌어집니다. 25년 경력의 형사 리암 마티네츠와 10년 차 그의 후배 제임스 가르시아와의 팽팽한 수사 과정에서 파헤쳐지는 진실, 그리고 제임스의 옛 여인 소피아 조던과 그와 결혼을 앞둔 제이미 톰슨사이에서 진정한 사랑을 저울질하는 제임스의 선택을 통해 그란시나 알렌의 모습을 또 한 번 볼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강조하는 것은 "사랑과 이별"에도 균형이 있다고 합니다. 그 균형은 아마도 사람의 물리적인 행위에 의함이 아닌 자연의 이치는 아닐지 의문점을 남겨봅니다.


마지막 헌사부분에 언급된 리헤르킴과 그란시나 알렌의 두 인물을 분석해 볼 필요성이 있었는데요, 정확히 알 수는 없지만, 감히 분석해 본다면, 르헤르킴은 상상속에서 이뤄낸 사랑의 형상이고, 그란시나 알렌은 현실에서 이뤄내지 못한 사랑의 형상이지는 않을까라는 회의적인 소견을 내려봅니다. 세상의 균형을 위해 무엇인가가 연인들의 "사랑과 이별"에 개입하여 어긋나게 한다하여도 여러분들은 꼭 지키는 사랑하시기 바랍니다. 부족한 리뷰에 응원해 주셔서 감사하며, 7월의 소중한 선물을 해주시고 서평의 기회를 주신 마키림작가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