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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인턴
나카야마 유지로 지음, 오승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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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인턴생활. 울지마 인턴

 

이 책을 모두 읽고 책을 덮는 순간 딱 떠오른 생각은 슬기로운 의사생활이라는 드마라이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선 주인공 이외에도 다양한 조연들이 등장하는데 그들 대부분이 전공의들이다. ‘울지마 인턴은 할 줄 아는 게 아무것도 없던 초보 의사 인턴 류지가 진정한 의사가 되기까지 겪게 되는 성장통을 여러 에피소드와 함께 보여준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도 그렇지만 난 이 책 덕분에 모든 의사들은 초보 시절이 있었고 진정한 의사가 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고뇌를 했는지 알 수 있었다. 의사를 무조건적으로 선망의 대상으로만 봤던 사람들에게는 많은 생각이 들게 하는 책이다.

 

주인공 류지은 어린 시절 사소한 사고로 형을 어이없이 떠나보낸 아픔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책에서 나오는 에피소드들의 축을 이루는 다섯 살 아이 다쿠마를 특별히 생각하고 챙기게 된다. 교통사고로 내장이 모두 망가지는 고통을 겪는 다쿠마를 류지는 형을 잃었던 기억을 떠올리며 이번만큼은 꼭 살려내겠다고 다짐한다.

 

이 소설은 다쿠마 외에도, 동갑내기 말기 암 환자인 이시이, 94세 치매와 위암 말기의 기초생활 수급자, 충수염으로 고생하는 14살의 소녀 등을 등장시켜 이야기를 끌어간다. 14살 소녀의 수술을 처음 집도하는 장면은 꽤나 긴장되고 짜릿하게 묘사하였다.

 

이 글은 쓴 작가는 현직 외과 의사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병원에서 일어나는 사소한 그래서 우리들이 잘 알지 못했던 것들도 매우 구체적이고 사실적으로 묘사한다. 특히 수술 장면은 내가 현장에 서 있는 듯한 리얼함을 선사하고 있다. 아이를 검진하기전에 청진기를 따뜻하게 두 손으로 감싸 데우는 장면은 슬기로운 의사 생활에서 청진기에 하고 따뜻한 기운을 불어넣던 장면과 오버랩 되기도 했다.

 

환자의 회복을 통해 의사도 치유를 받는다는 역자의 후기처럼 류지는 환자들과 부대끼며 한뼘 한뼘 의사로서 성장하게 된다. 환자의 눈높이에서 오직 환자만을 생각하는 의사. 모든 의사들이 류지와 같기를 상상해 보는 것은 지나친 희망 사항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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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 말하지 않을 것
캐서린 맥켄지 지음, 공민희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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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 리즈 2019 최고의 책! 절대 말하지 않을 것!

이 책은 각각의 주인공들의 시점에서 사건을 바라보고, 피해자인 아만다의 관점에서도 이야기가 서술되는 특이한 구성을 가지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묘사와 스릴러 소설답지 않게 위트 있는 문체가 돋보인다.

가족 심리 스릴러라는 부제답게 가족 간 숨겨진 비밀들이 하나하나씩 드러나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20년 전 아만다라는 소녀가 마코라는 캠프장에서 의식불명으로 발견되고 그 사건은 미제로 남게 된다. 캠프 마코의 소유주인 맥알리스터 부부가 열차사고로 사망하면서 그들의 자녀 5명이 다시 캠프에 모이게 되고 캠프 마코의 향후 처리 방향에 대해 논의하게 된다. 하지만 아버지의 유언장을 듣게 되는 5명의 자녀와 관리인 그리고 전속 요리사는 혼란에 빠지며, 각자가 숨겨온 비밀을 상기하게 된다. 과연 아만다가 쓰러진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사건이 전개될수록 흥미진진해지고 사건의 실마리가 밝혀지는 순간 몸에 전율이 일어난다. 책을 잡고 범인이 누군지 추리하며 조금씩 각자의 퍼즐을 맞춰가는 사이 어느새 책에 빠져들게 된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유지하게 하는 작가의 탄탄한 이야기 전개 구성과 적절한 긴장감을 느끼며 재밌게 읽기에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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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지마 인턴
나카야마 유지로 지음, 오승민 옮김 / 미래지향 / 2020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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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인턴 생활!!! 요즘 재밌게 보고있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떠오르는 소설. 착한 의사의 성장기. 일본에서는 속편까지 나왔다고 하는데 즐겁게 소설 읽어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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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락 댄스
앤 타일러 지음, 장선하 옮김 / 미래지향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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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클락댄스는 평범한 여성들, 엄마 또는 나의 과거와 미래를 보여주는것 같은 느낌이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지만 조금은 희생하고 남에게 맞춰주면서 살아가는 많은 여성들이 위로받을수있는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우리에게도 내일은 있다. 지금 마음만 먹는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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