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사 5
카와이 치구사 지음 / 서울미디어코믹스(서울문화사) / 2005년 8월
평점 :
품절


사람의 마음은 유리와 같은 것.

이 만화는 제게 그렇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얇고 투명하고 빛에 반사되어 반짝거리는게 아름다운 유리지만,

상처나기 쉽고 깨지기 쉬운 유리...

사람의 마음은 유리입니다.

깨진 유리는 위로 받길 원하지만 다가서면 자신의 날카로움으로

다른이가 상처받을 까봐 다가 오길 꺼려합니다.

그러기에 서로 다가서선 안된다고 생각하지만 이미 마음속 깊은 곳에서는

서로를 간절히 원하고 있습니다.

천사라 불릴 만큼 언제나 상냥하게 웃는 죠르쥬,

난폭하고 남에게 이기적인 로베르.

이것이 남들에게 보이는 그들의 모습이지만

서로는 서로가 가진 상처를 알아보고 깊은 곳에 감춰진 슬픔을 알고 있습니다.

 

맑고 투명하지만 마음속 깊은 곳의 슬픔을 끌어내는 만화.. 

에스페란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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