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가족상담소 지만 개인을 위해 읽어도 좋은책이다. 어제 우리 딸이 이제 엄마랑도 말 하기 싫어하고 벌써부터 듣기 싫었다는 말을 했을때 나는 쿨하게 ˝다컸구나!˝하고 나왔지만 너무 슬퍼서 눈물이 났다. 나는 완벽한 나의 모습을 딸에게서 보고 싶지는 않았지만 영원히 엄마를 최고로 알고 가장 가깝게 생각하는 딸을 보고 싶었는지 모르겠다. 나도 앞으로 계속 딸이 가장 가까운 친구가 되주었으면 하는 바램을 버려야 겠다. 내가 그러면 딸이 무슨 상처를 받을지 모르겠다. 나는 아무리 잘 하고 좋은 엄마가 되고 싶었어도 상처 안받았으면 하는 바램이 있어도 상처가 생기겠지만 잘 보듬고 살아기리라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