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안 마이어 : 거울의 표면에서 - 양장
파울리나 스푸체스 지음, 박재연 옮김 / 바람북스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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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빨간 모자와 빨간 원피스를 입고 상자형 카메라를 들고 있는 모습이 강렬하게 다가온다.
"비비안 마이어"
그녀는 누구일까?

언제나 롤라이플렉스와 함께 하며 세상의 사진을 찍었던 비비안 마이어. 한 번도 사진을 배운 적이 없고, 유산으로 받은 집을 팔아 카메라를 구입해 자기 스타일대로 세상을 담았다. 그녀가 찍은 사진들은 수많은 이야기가 있다.
비비안의 사진은 감상을 위해 발표되거나 하지 않았다. 그녀는 사진작가가 되는 것보다 카메라로 세상을 바라보는걸 좋아했나보다.
수십만 장의 사진을 찍고 그 누구에게도 보여주지 않고 수수께끼 같았던 비비안. 오랫동안 필름 안에 잠자고 있던 사진들은 창고 임대료가 연체되면서 경매로 나온 것이었다.
15만 장이나 되는 사진은 한 번도 세상에 나온 적이 없는 것이었고, 비비안 마이어 사진들은 존 말루프에 의해 SNS를 통해 공개되며 사람들은 그녀를 알게 된다.

그녀가 평생 찍은 사진이 세상에 나오지 않았다면 작품들은 볼 수 없었을 것이다. 수십만 장의 사진을 남긴 거리의 사진가 비비안 마이어를 알게 되어 감사하다.

p.29 결코 다시 오지 않을 순간을 포착하고, 이미지를 사냥하는 그만의 방식. 결정적인 순간에 사진을 찍어야 한다.

p.56 만약 맞지 않는 일이라고 생각되면, 여전히 선택의 여지는 있어요. 불가능해 보일지라도요.

p.128 나만의 이미지를 손에 쥔다는 건...어쨌든 특별한 일이니까요.

p.140 한때는 거기에 있었지. 내가 할 수 있었던 것들에 집착하면서… 하지만 어느 순간 다른 것들에게 자리를 내어줘야 하는 법이야.

p.141~142 참 아름다운 사진들 아닙니까? 한 사람의 삶이 그대로 쌓여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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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잘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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