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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관계론강의 1
김우상 외 지음 / 한울(한울아카데미) / 1997년 2월
평점 :
절판
국제관계론을 공부하는 학생으로서 이 책을 접한 후, 상당히 놀라웠다. 수많은 '이론'이라고 일컬어질 만한 국제관계분야의 역작들을 한글로 번역한 것 뿐만아니라, 이들을 한 곳에 모아 보기 쉽게 엮어 놓았기 때문이다. 바로 이점이 이 책의 가치를 보여준다. 비록 이 연구물이 번역서라 번역에 대한 어느 정도의 오차는 있을 수 있으나, 이는 누군가가 꼭 했어야 할 작업이었을 정도로 학생들에게는 절실한 책이 아니었나 싶다. 특히 이책은 '이론가의 독창성'을 무시하지 않고, 번역과 해석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에 수많은 이론들을 오류없이 접할 수 있다.
-더욱 심각한 것은 독자들이 '연구에 대한 연구'하는 꼴이 되어 '이론가의 독착성'을 왜곡되게 해석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사실 나아닌 다른 누군가의 글을 번역한다는 것은 나의 글을 창조하는 것보다 더 힘들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할 일이고, 우리는 이 작업을 우리가 떠맡기로 하였다.- 머리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