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라 아리사님의 <덧없는 밀야>는원작은 할리퀸 소설, 케이트 휴이트 <내일이 없는 두 사람이라도>할리퀸 소설을 각색한 일본 티엘소설입니다.대체로 이렇게 각색한 티엘소설은 여주인공이 적극적인 성향을 띄고 있어서 수동적인 여주설정을 싫어하는 분이라면잘 맞을만한 그런 여주였습니다.미코시바 료우님의 일러스트는 처음이었는데새롭네요. 기존의 일러스트레이터님들과는 또 다른 분위기였습니다.줄거리는백작 영애 레티시아는 출생 관련 스캔들에서 벗어나 있기 위해 발렌 제국을 방문한다.그곳에서 부상을 입고 제국 유수의 무역상 지크에 도움을 받은 뒤 몸을 의탁하게 된다.“당신의 몸은 날 녹일 것처럼 뜨겁군요.”언제부턴가 서로에게 끌리며 달콤하면서도 격렬한 밤을 보내는 두 사람.그러나 어느 날, 그의 비밀을 알게 된 레티시아는 느닷없이 거부당하는데…레티시아는 자신의 출생의 비밀에 상처받기도 했지만 잘 극복했어요.남주인 지크를 통해서 말이죠.이런 부분들은 좋았고... 그랬는데사실 제목의 밀야를 보고 눈치챘어야 했는데초반의 전개는 역시 티엘스러운 전개에 집중되어 있어서좀 지루했어요.사건은 중후반부에 등장해서초반부의 몰입도가 개인적으로는 좀 떨어졌습니다.에필로그도 있어서 괜찮았고남녀주인공들은 모두 매력적이어서분량도 적당하고 새로운 일러스트레이터님의 일러스트도 신선했고 무난하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