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달래주는 건 너뿐이야.” 아랍 왕자 알리에게 구혼을 받아 처음을 바친 아이리. 그와 동시에 아이리는 왕자의 동생인 타리크에게도 격렬하게 사랑받는다…. 두 사람의 관계를 알고 강한 집착을 보이기 시작하는 알리와 점점 더 정이 깊어지는 타리크 사이에서 고뇌하는 아이리. “이 몸도 마음도 내 거야.” 미약으로 인해 한계에 달한 성감 속에서 아이리는 몸을 유린당해 미칠 듯한 쾌락에 감싸인다.표지와 줄거리 소개만 읽어서는 현대적인 배경의 전형적인 다인물 티엘 소설이겠구나 싶었어요.하지만유일하게 이 다인물 티엘 소설 <광애와 정애>가 다르고 새롭다고 점수를 줄 수 있는 부분은여주인공 아이리가 알리와 타리크중에선택을 한다는 것 입니다.자신의 의지로 한 명을 선택한다는 것,그 미래에 대해 조금이나마 엿볼수있는 엔딩이라는 점, 신선한 부분이었습니다.그리고이 마지막을 제외하면이야기 진행자체는 전형적인 티엘스럽습니다.조금 지루하다는 생각도 들었어요.어차피 중반부는남녀주인공들이 보여 주는 행동이 뻔하기도 하니까요.그런 부분들은 확실히 아쉬웠습니다.엔딩을 제외하면 큰 특색도 없고 무난한 이야기다보니까...다인물 관계성을 좋아하지 않는 저로서는평이한 이야기의 티엘 소설이었습니다.일러스트는 표지와 큰 차이가 없고 예뻤습니다.작가님이 팬이시라니 더 의미있을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어요.아랍풍, 새로운 결말의 다인물 티엘 소설을 보고싶은 독자들에게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