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기 전에는 왜 이렇게 평점이 낮은거지 싶었는데그럴만하네요.(7월 선공개 이북 둘 다 기대하고 있었거든요.)평범하면서 뒤로갈수록 루즈해집니다.치명적일지도 모를... 그런 아쉬운 아쉬운 부분이에요.그래요.작가님의 데뷔작이라 그런가새로운 요소가 눈에 띄기보다는일러스트의 예쁨이 더 잘 보였습니다.사실,어린 시절, 숲에서 뱀에게 물린 소년 루퍼스를 구한 에밀리아.8년의 시간이 흘러 사실 루퍼스가 이웃 나라의 왕자였다는 것을 알게 된다.뭐 여기까지의 이야기전개는 뻔해도 잘 읽혔습니다.여주인 에밀리아에게는 알고 보니 루퍼스이외의 약혼자 후보가 있었고 그가 에밀리아 집안에서 함께 지내고 있다는조금은 흥미로운 설정도 있었으니까요.그런데어릴 때 에밀리아의 도움으로 목숨을 구한 뒤 그녀에 대한 마음을 계속 품어 왔다고 하는 루퍼스는 에밀리아를 별궁에 가둬 두고 탐욕스럽게 애욕을 쏟아붓는다.강제적인 루퍼스의 태도에 당황하면서도 함께 지내는 시간에 적응하기 시작한 무렵, 왕세자 책봉식을 앞둔 루퍼스의 목숨을 노리는 자들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는데…여기서부터가별로 재미있지 않았어요.루퍼스의 견고하지 못한 후계자 설정은 그리 매력적이지 못했습니다.이 과정에서 여주의 활약도 없어서에밀리아의 매력은 어린 시절 남주를 구해준 준것에서 그쳤어요.집착 남주는 분명 독자를 끌어당길 요소이지만잘 살지는 못한것 같습니다.그래도 스스키 소노이치님의 일러스트는정말 예쁘니까 일러레님을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