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금 다르게 생각했을 뿐인데 - 나만의 잠재된 창의성을 발견하는 법
바스 카스트 지음, 정인회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7년 7월
평점 :
절판




조금다르게 생각했을 뿐인데

바스 카스트 지음 | 정인회 옮김 | 한국경제신문



나는 돔(dome)에 갇혀있는가?  이 ‘생각의 돔’ 안에 문제를 해결하는 절차와 방식을 저장해 놓았나?! 내가 색다른 무언가를 생각해 낼때 그렇게 힘들어 했던 이유를 조금 알것도 같다. 아이디어를 생각할때 나는 돔 안에서 머리를 굴리며 고민했던 것이다. 늘 같은 방식에 익숙해진 나는 어쩌면 같은 결과를 좀 더 세련되게 업그레이드된 생각의 결과물을 만들어 낸것은 아니었을까? 이 책 [조금 다르게 생각했을 뿐인데]는 이러한 문제를 스스로에게 던지게 한다.

이렇듯 사람들은 자기 인생의 시간을 통해 생각하는 방식을 가지게 되었다. 나는 이 거대한 시간의 결과물인 생각하는 방식을 ‘생각의 돔’이라고 부르게 되었다.  이 돔 안에는  사유의 능력 보다는 해결된 방식이 가득 저장되어 있다. 꺼내 쓰기만 하면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앞선 사상이나 이론을 외국에서 수입해 소비하고, 사유하는 방식에 관심을 갖기 보다는 결과물에 더 관심이 많다. 돔 안에 자기 자신도 놀랄 만큼 엄청난 양의 스크립트가 있으며 혹시라도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정보검색으로 채운다.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는 돔이 제공하는 스크립트를 편리하게 사용할 뿐 문제제기를 하는 일이 없다. 왜일까? 때문에 나는 많은 사람들이 돔 안에 갇혀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 돔은 무료한 일상을 주기도 하고, ‘빨리빨리’의 문화에 적응하도록 돕는것 같다. 이런 현실에서 이 책은 일상을 충분히 활력있게 살아갈 수 있다고 말하고 있다. 사람들에게 생각하고 사유하도록 일깨워 자신의 삶의 방식에 좀 더 애착을 갖게한다.

우리는 모두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어떤 사람은 한달 벌어 한달을 먹고 살고, 어떤 사람은 큰 회사의 리더로 매달 직원들의 월급을 신경써야하고, 어떤 사람은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매일 매일을 고되게 살아간다. 그러나 우리는 일상이 주는 버겁고, 고된 책임에 자유로울 수 있는 순간을 가질 수 있다. 지금도 충분하겠지만 이 책은 나를 위한 책이다. 조금만 다르게 생각한다면 다시 말해서 늘 같은 방식이 주는 편리함에서 벗어나 조금은 불편함을 반갑게 여길수만 있다면 당신은 충분히 의미있는 일상을 만나게 된다.  이 낯선 일상을 만나기 위해 기꺼이 자기 방식을 점검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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