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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 초보 직장인을 위한 엑셀 & 파워포인트 & 워드 & 윈도우 11
장경호.권순만 지음 / 영진.com(영진닷컴) / 2023년 1월
평점 :

직장 생활을 하면서 기본적인 워드는 할 줄 알아야 하고, 엑셀도 어느 정도, 가끔 파워포인트도 필요할 때도 있다.
재작년, '나도 좀 더 나은 문서를 작성해 볼 거야!'라는 야심찬 마음으로 워드 필기를 접수했고 다행히 한 번에 필기는 합격할 수 있었다. 필기를 합격한 후 2년 안에 실기를 합격해야 하기에 바로 실기 책을 주문해 두었었다. 2년이라는 시간이 나에게는 너무 넉넉한 기간이었나 보다. '시작해야지'라는 마음은 늘 갖고 있었지만 미루고 미루다 몇 달 전 제대로 실기 공부를 시작. 두꺼운 실기 책의 내용을 하나하나 공부해나갔지만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웠던 워드 실기. 2023년 1월 말까지 실기에 응시해야 하는데 쿨하게 포기했다.(쿨하다고 표현했지만 속이 쓰리다)
실기 연습을 하면 할수록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나를 보며, 워드 자격증 있다고 누가 월급 더 주는 거 아니니 그냥 마음 편하게 포기하고 살자라며 나를 위로했다. 하지만 아직도 마음속에는 문서 작성을 다른 사람보다 조금 더 완성도 있게 하고 싶고, 나중에 아이에게 알려주고 싶은 파워포인트도 더 공부해 보고 싶다.

이 책은 제목부터 내 마음을 읽은듯했다.
나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다 들어있는 책.
자격증을 따기 위한 워드 공부를 하다 보니, '이게 과연 꼭 필요한 걸까?'라는 생각이 드는 불필요한 내용들도 있었다.
난 쓸모 있는 내용만 공부하고 싶은데...
내 마음을 들여다본듯한 이 실용적인 책을 그림책 보듯이 먼저 훑어보았다.
"아~이거 이렇게 하는 거였구나. 진짜 쉬운 거였는데 그동안 몰랐네!" 하며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내용의 연속이다.
그리고 컴퓨터 앞에 앉아 몇 가지를 골라 직접 해보았는데, 된다!
이 소중한 책을 필요할 때마다 보려고 직장 책장에 꽂아두었다.
시간이 날 때면 가벼운 마음으로 몇 번이고 넘겨보려 한다.
이제 나도 문서 왕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책 한 권으로 내 마음이 든든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리뷰어스클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