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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야마사키 케이치 지음, 이유라 옮김 / 로북 / 2022년 7월
평점 :


전공은 역사교육이었던 내가 요즘 아들의 역사에 관련된 질문에 가끔 곤혹스러울 때가 있다
역사 공부에서 손 놓은지 10년이 지났는지라 기억이 가물가물해졌나 보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읽은 책, <모두를 위한 세계사 인물사전>
내용을 읽기 전 책을 차르르 한 번 쓱 넘겨봤는데 온통 검은 글씨투성이 아니라 인물 이름은 큰 글씨와 다른 컬러를 매칭하고 삽화를 넣어줘서 훨씬 딱딱하지 않게 읽을 수 있었다
점이 모여 선, 선이 모여 면이 되듯 역사도 그러하다
인물이 모여 사건, 사건이 모여 시대와 역사가 된다
인물에 대해서 어느 정도 파악하고 있으면 더불어 그 인물과 관련된 시대에 대해서도 이해하기 훨씬 수월하다
대부분이 사람들은 학창 시절의 역사 수업을 떠올리면 딱딱한 강의, 빽빽한 칠판 판서, 연도까지 암기해야 했던 기억이 날 것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스토리'가 있는 역사 수업을 만들어 조금 더 부드럽게 다가가려는 노력들을 많이 하고 있고 이 책 또한 그러한 느낌으로 읽을 수 있다
아이에게도 여름 방학 동안 마음에 드는 인물을 1일 1인 선택해 읽게 해주려 한다
책을 받고 순서대로 읽는 방법보다 내가 관심이 가는 인물을 먼저 읽어갔다
나는 역사 인물 중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에 흥미를 느껴서 여성들의 이야기를 먼저 읽어갔다
단지 역사 인물의 업적에 대해서만 나열하는 정말 '사전'의 느낌이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것 같은 스토리가 있어서 쉽게 읽혔다
첫 번째 읽을 때는 물 흐르듯이 가볍게 읽었지만 이 책을 두 번째 읽을 때는 인물과 사건에 대해서 조금 더 조사해가며 책날개 부분에 메모해가며 깊이 읽어볼 생각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