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한 번 네덜란드인이 부러워진다
실업 상황에서도 구직에 자신감을 얻기 위해 휴가를 떠난다니, 일하며 경제 활동을 하고 있는 동안에도 여러 가지 여건들로 인해 휴가 한 번 제대로 떠나기 어려운 상황인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
우리나라 사람들의 노동 시간은 다른 나라에 비해 많은 편이고, 반면 휴식을 취하는 데에는 인색하다
퇴근 후에는 가정에서의 가사 노동이 기다리고 있고, 주말 역시 어린아이를 키우는 집에서는 육아로 평일 보다 더 바쁜 시간을 보낸다
오히려 회사에서 일하는 시간을 더 편하다 여기는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이래저래 쉬는 시간을 내지 못하고, 휴식 시간이 생겼다 할지라도 양질의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경우가 많다
어떻게 쉬어야 하는지를 모르는 한국인이 많다는 기사들을 많이 보았다
쉬는 것도 배워야 하는 건가 싶다
누군가의 방해를 받지 않고 나의 마음 그대로를 따라가는 온전한 휴식이 필요하고, 이런 휴식을 누리고 나면 다시 무언가를 할 수 있는 에너지를 얻을 수 있다
책을 덮고 나서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네덜란드로 가고 싶다'지만 한편으로는 자신의 일에 책임을 다하고 자유를 온전히 누릴 수 있는 그들의 마인드를 배워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