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이 단어조차 예전의 말이 돼버렸겠지만 몇 년 전 '카공족'이라는 말이 자주 쓰였었다
독서실이나 도서관, 집 대신 카페에 가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던 시기였다
공부는 조용한 도서관이나 집에서 해야지 사람들의 이야기 소리로 시끄러운 카페에서 왜 공부를 하는지 이해 못 하겠다는 사람들도 더러 있었다
몇 년 동안의 변화는 스터디 카페라는 장소도 만들어냈다
아예 공부할 수 있는 전용 장소로 카페가 만들어진 것이다
내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칸막이 도서관에서 주로 공부했었고 그 칸막이 책상에 파일 장벽까지 세워서 누구도 내가 공부하는 것에 방해하지 말라는 무언의 신호를 보냈었다
하지만 요즘은 오픈된 넓은 테이블에서 공부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 모든 것이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이용하는 모습들일 것이다
그리고 오히려 주변의 작은 소음들이 집중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다른 사람들의 공부하는 모습을 보고 자극을 받기도 하고 또 나뿐만이 아니라 다른 누군가도 열심히 공부하고 있다는 모습에 동지애를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바쁜 현대인이 아무의 방해도 받지 않고 오로지 나만의 시간을 갖을 수 있는 시간은 아침일 것이다
그 아침을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질 수도 있다는 것을 책으로 읽고 나니 그 아침이 더욱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