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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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표지의 그림이 예사롭지 않다

책을 읽기에 앞서 이 그림과 책 제목과의 연결 고리를 생각해 본다

'빨간 문이 의미하는 것이 선택과 결정인가?' , '어떤 결정을 내리느냐에 따라서 본질도 달라질 수 있다는 의미일까?'

작가는 본인을 선택불가증후군이라고 소개하고 선택과 결정의 두려움에서 벗어나는 작가만의 노하우를 공유하기 위해 책을 썼다 한다

꼭지마다 작가는 본인의 우유부단함 때문에 타인으로부터 겪었던 부당함, 그 선택으로 인한 자신에 대한 실망감을 느꼈던 실제 경험담을 쓰고 그때의 기분, 느낌, 그리고 그것을 극복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썼는지 구체적으로 묘사하고 있다

'자신의 약한 부분을 너무 공개하는 거 아닌가?' 싶을 정도로 작가가 자신의 선택과 결정에 앞서서 겪었던 우여곡절들을 솔직하게 적어 놓으니 정말 가까운 친구가 나에게 본인 얘기를 풀어 놓는 듯한 기분이다

읽으면서 계속 뜨끔뜨끔했던 건 나도 작가와 거의 99% 일치하는 성격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어떤 결정을 앞두고서는 내가 바라는 선택지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내가 이것을 선택했을 때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내가 이런 선택을 해서 피해 보는 사람은 없을까?' 이렇게 늘 타인을 생각하며 '많은 타인이 원하는' 선택과 결정을 했었다

그렇게 내린 결정은 시간이 지난 후에 늘 찝찝함으로 남았다

내 나이가 몇인데 아직도 남 눈치를 보고 내 마음이 가는 대로 선택지를 고르지 않고 다른 사람을 배려한답시고 이런 남을 위한 선택을 내렸을까 하는 자책감에 괴로운 적이 많았다

이런 일들이 쌓이면 다른 사람들은 나를 줏대가 없이 늘 다른 사람의 의견에 따르는 나약한 사람이라고 판단할 테고, 나 자신도 내가 미워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만 쌓여가는 것이다

나 자신을 속이고 타인의 의견만을 고려한 결정은 여러모로 데미지가 크다

나는 업무에서 정리가 필요할 때면 가장 먼저 펜과 종이를 꺼낸다. 그리고 떠오르는 생각들을 중요도에 상관없이 모드 적는다. 적다 보면 중복되는 생각들도 있고 지금 진행되는 업무, 고민과 전혀 상관없는 생각들도 있다. 적은 내용들은 카테고리로 묶어본다. 문서 작성 시 개요나 목적에 적합한 문고, 세부 계획이나 기타 사향에 들어가야 할 문고 등을 나누어 보면 복잡한 머릿속이 정리된다._p67

세 번째, 천천히(slowly) 결정하기다. 급하게 마음먹을 필요 없다. 눈앞에 높인 기회를 놓칠 것 같더라도 스스로 확신이 서지 않는다면 조금 천천히 생각할 필요가 있다. 무언가 당장 행동해야 되고 바로 의사 표현이나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한다는 생각에 휩싸이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수도 있다._p107

'아마도, 글쎄'등과 같이 자기 확신이 없는 단어를 하루에 몇 번이나 사용하는지를 알아본다. ···'나'를 주어로 바꾸는 연습을 한다._p112

그 친구는 모두에게 사랑받으려 애쓰지 않았다. 내 기억으로 그 친구는 혼자 다녔다. 정확히 말하면 어느 무리에도 속하지 않았고 상황과 기분에 따라 두루두루 잘 지냈다. 어떤 무리에서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고 주변 사람들의 시선을 의식하기보다는 자신의 마음이 가는 대로 행동했다._p158,159

선택과 결정을 하기 전 부정적인 마음, 불안한 감정들을 의도적으로 없애서 긍정의 감정으로 바꾸려는 마음가짐(Mind), '나를 위한 선택인지' 목표(Vision)를 항상 따져보는 자세, 그 결과물이 어떻게 나오든 결정 과정(Process)에 충실했던 나를 격려하고 위로하며 더 많은 의미 부여를 하려는 자세만 갖추면 앞으로 나의 삶도 분명 밝고 행복할 것이다._p184

지금 내가 통제할 수 있는 무언가에 집중하자. 과거에 연연할수록 후회만 더 커질 뿐 나는 점점 더 지치고 힘들어질 것이다. 내가 지금 바꿀 수 있고 통제할 수 있는 것은 눈앞에 있는 현실이다. 지나간 시간은 좋은 기억 또는 좋은 경험으로 받아들이고 나의 힘과 능력으로 충분히 통제할 수 있는 현실에 집중해라. 그러다 보면 마음이 한결 가벼워지고 선택과 결정 앞에서 더 당당해질 것이다._p192

결정하지 않아도 괜찮다. 결정하지 않는 것도 나의 선택이다. '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번 결정에서는 빠지겠습니다'라고 말하면 오히려 마음이 편할 것이다. 주위 사람들의 눈치를 보며 움츠러들 대로 움츠러든 몸은 스트레스만 받을 뿐이다._p203ㅡ

나와 너무나도 비슷했던 작가의 이야기들이 책을 읽는 내내 동질감을 느끼기에 충분했고 그 과정을 이겨낸 작가의 희망적인 방법들도 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쉬운 것들이라서 잘 메모해 두었다

2022년, 나도 올해는 타인의 의견보다는 나의 생각을 더 우선시하는 '나를 사랑하는 해'를 만들어볼까?





#자기계발

#선택과결정은타이밍이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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