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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찮은 직장인과 불량 소녀 2
타마키 나오 지음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8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직장인이면서 오덕질을 하는 남자주인공과 날라리 여고생 여자주인공이 벌이는 러브코미디입니다. 전혀 안 어울리는 두 사람이지만, 옆집에 사는 이웃관계라 이런저런 일로 부딪치다 보니 호감이 쌓여가는 그런 느낌의 스토리인데요. 부드러운 그림체와 달달한 분위기라 꽤나 괜찮아서 당분을 꽤나 잘 먹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일 독특했던게 이야기 중간중간에 제목처럼 적힌 문구가 보 이게 도대체 무얼까 생각해보니 쇼트플롯의 소제목이지 않나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렇게 본다면 이 책은 쇼트플롯 -> 화수 -> 전체적인 스토리로 이어지는 구성이 되고, 이러한 각각의 요소에서 재미를 다 갖추려는 모습이 드러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쇼트플롯에선 단순 개그를, 화수 안에서는 대략적인 스토리를 만들며, 전체적인 내용으로 마코토와 야마다의 러브코미디를 그려내면서 작품의 내용을 진행하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확실히 정석적인 전개와 흔한 맛으로 럽코로서의 기본기는 나름 잘 다져놓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한 단순한 말 한마디에 좋아하고 싫어하는게 잘 드러나 있고, 거기에 부끄러움을 타거나 쑥쓰러워하는 모습은 확실히 달달하다고 느껴지네요. 그런 와중에 성인인 남주가 미성년자인 여자주인공을 좋아하는 것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나 꽤나 빠른 듯한 시원시원한 전개도 나름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살짝은 흔한 패턴에 럽코치곤 너무 빠르고 작위적인 듯한 전개가 종종 보이기에 몇몇은 조금 무리수지 않나 싶은 생각이 들어 별로긴 했습니다.

전체적으로 그냥 가볍게 보기 좋은 러브코미디라는 생각이 듭니다. 마코토라는 여자캐릭터도 무척 귀엽고, 야마다가 오타쿠라 공감대가 많긴 하지만, 이런 캐릭터의 특성 보다는 럽코로서의 기본적인 충족을 잘 이뤄낼수 있는 그런 평범한 작품이란 인상이 다소 강하긴 했네요. 그래도 그만큼 충분히 달달하고 볼만한 러브코미디 작품이라고 생각해 럽코를 재밌게 보신 분들이라면 괜찮게 볼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