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취준의 여신님 2
요시즈키 쿠미치 지음, 후지시마 코스케 협력, 아오키 유헤이 원작 / 대원씨아이(만화)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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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리뷰할 책은 대원씨아이에서 이번 달에 새로 발매한 신작 <오! 취준의 여신님> 2권입니다. 원작인 <오! 나의 여신님>을 읽지 않아서 과연 잘 읽을 수 있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책 자체로도 충분히 재밌는 부분이 많아서 괜찮게 읽었던 작품이기도 합니다. 



스핀오프의 전체적인 스토리는 카이토를 위해서 취업 전선에 뛰어든 베르단디의 이야기입니다. 입사 원서, 채용 박람회, 면접 등 다양한 채용과정에서 베르단디는 자기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엉뚱한 매력을 선보이고 있는데, 가뜩이나 긴장되고 무거운 분위기의 취업준비와 상반된 베르단디의 때아닌 활약(?)때문에 더욱 우습게 될 수 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이런 정반대의 분위기의 다양한 해프닝을 보여주면서 재미를 주는 것이 이 스핀오프의 매력이라고 생각됩니다.



1권에서는 카이토 후미라는 인물을 내세워서 이야기를 했다면 2부는 크게 두 이야기로 나눠 이야기를 진행하는 듯 보였습니다. 인턴으로 활동하면서 생긴 메인에피소드와 더불어 자잘한 취업준비와 관련된 성스러운 코믹스토리를 담고 있는데요. 인턴에서는 베르단디의 엉뚱한 매력으로 일을 진행해나가면서 우스운 상황을 연출하지만 정작 원래의 의도와는 다르지만 어쩌다보니 목적에 부합되어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계속 연출되어서 재밌는 장면이 계속 연출되고 있는게 우스웠습니다.



그러면서 자잘한 에피소드로 시리와 같은 인공지능으로 인해 생긴 트러블, OB방문에서 생긴 때아닌 돌직구 발언 등등 여러 상황에서도 계속 엉뚱한 발언이나 행동을 일삼는 4차원 매력을 선보여서 보는 이로 하여금 참 가벼운 웃음을 짓게 만들었네요 ㅋㅋ


점차적으로 스핀오프의 스토리라인과 내용을 잘 잡고 있어 독자적인 작품으로도 충분히 잘 구색을 보이고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되네요. 취준이라는 딱딱한 분위기 속에서 부드럽고 재밌는 개그를 잘 집어넣어서 작품 그 자체로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니 혹여 원작 걱정 탓에 보는게 망설여지는 분이라면 구매해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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