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0
후지코 F. 후지오 지음, 장지연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20년 10월
평점 :
절판


이번달에 도라에몽 0권이 나왔다고 한다. 도라에몽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어린시절에 보았던 추억의 만화중 하나이기도 하고, 일본에서도 워낙 유명한 국민만화가이신 후지코 F 후지오의 작품이기에 동심과 추억은 물론 작품이 가진 상징적의미로도 꽤나 가치있는 작품으로도 기억에 남고 있다. 무엇보다 작품이 나온지 50년이 지난 지금에도 많은 사랑을 받을 만큼 대단한 인기작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 작품의 0권이라고 하면 아무래도 초창기의 작품이니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있을까 기대하며 읽어보았다.



아무래도 1권보다 먼저 앞선 0권이다보니 도라에몽과의 첫만남과 연결된 에피소드가 무척 많았다. 흔히 도라에몽과 진구가 만난 후 도라에몽이 주머니속에서 다양한 도구들을 꺼내 생긴 에피소드가 진행되던거와는 달리 0권의 에피소드는 도라에몽과 진구의 먼 후손인 장구와 만나 생긴 일들을 그렸다는 게 어색하면서도 신기하게 느꼈었다. 

 


게다가 그림체도 지금은 보기 드문 연한 채색방식을 쓰고 있어 옛스러움이 물씬 풍기면서도 조금 더 동심이 느껴지는 그런 향수를 불러일으키게 해서 무언가 정겨움을 느낄수 있었다. 이제는 흑백 아니면 올컬러가 익숙해서 그런가 이런 연한 톤의 그림체는 여러모로 정겹고, 그림책을 보는 듯한 그런 푸근함을 느낄수 있어 좋았다.

 


전체적으로 시작의 이야기, 도라에몽 탄생의 순간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어 무척 소장욕이 좋다고 생각한다. 소소한 개그코드와 진구의 철없는 행동들을 보면 역시 도라에몽이란 생각도 들기도 하고, 푸근한 그림체와 친근한 색감이 우리에게 친숙하게 다가와 동심을 자극하기에 무척 좋았다. 역사적인 가치도 충분히 있고, 도라에몽이란 작품에서도 무척 중요한 한 부분을 보여주고 있기에 도라에몽을 좋아하는 팬분이라면 망설이지 말고 구매하라고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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