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길 인문학 수업 : 뉴노멀 - 대전환의 시대, 새로운 표준에 대한 인문학적 사고 퇴근길 인문학 수업
김경미 외 지음, 백상경제연구원 엮음 / 한빛비즈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퇴근길 인문학 수업은 정말 오래된 시리즈이다. 백상경제연구원이 인문학 아카데미 고인돌의 내용을 담은 책으로, 찾아보니 고인돌은 2013년부터 진행했고, 지금까지 8만여 명의 중고등학생과 시민이 수강했다고 한다. 현재도 여러 학교에서도 강연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 고인돌 강연을 잘 엮어서 책으로 낸 퇴근길 인문학 수업도 지금까지 많은 책을 냈었다. 그리고 최근 급변하는 시대에 맞춰 뉴노멀 버전으로 새로이 출간이 되었다.

뉴노멀이란 제목에 걸맞게 내용도 그와 관련된 내용이 나오고 있다. 디지털 기술, AI 등 현재 가장 화두가 되어있는 것부터 자유와 평등, 인권 등 인간의 본질적인 욕구와 가치에 대한 탐구도 보여주고 있었다. 얼핏 보면 다양한 주제를 보여주고 있는 듯 하지만, 현재의 시대상황과 본질적인 가치를 이해함으로써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아야할지에 대한 탐구를 보여주는것 같았다. 정말 뉴노멀 시대에 필요한 인문학을 잘 소개해주고 있었다.

확실히 퇴근길 인문학 수업의 큰 매력은 소분화된 분량이라고 생각한다. 하나의 파트를 한달(4주)로 구성하고, 일주일마다 강연 주제를 다르게 해서 진행을 하고 있다. 또한 일주일별로 진행하는 주제도 하루씩 또 잘게 쪼개서 확실히 독자에게 부담감을 줄여주는 것이 인상적이다. 하루에 약 4페이지의 기본적인 지식을 쌓으면서 차곡차곡 머릿속에 저장하는 그 모습이 확실히 이 시리즈만의 매력이라 생각한다.

최근 하루씩 보는 인문학 책이 인기가 있는 것을 생각하면 트렌드와도 잘 맞고, 또 내용도 그만큼 알차니 인문학 책으로는 이만한 것이 더 없다는 생각이 든다.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시대, 90-00년생이 들어오면서 생기는 세대의 변환 등 여러 변화의 물살속에 필요한 것은 근본의 확립이라고 생각한다. 이런 근본을 잘 다져주는 학문은 인문학일 것이다. 퇴근길 인문학 수업으로 하루에 조금씩 다지다보면 교양이 많이 쌓여 급변하는 시대에도 끄떡없는 단단한 인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