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의 두 얼굴 - 현명한 당신도 몰랐던 건강검진의 불편한 진실
마쓰모토 미쓰마사 지음, 서승철 옮김 / 에디터 / 2018년 9월
평점 :
절판


건강검진의 불편한 진실

 

2019.11.27 맑음

 

 

 

띵동~ 한 통의 문자가 왔다. 발신자는 건강보험공단이다. 내용은 건강검진 대상이니 검진을 받으라는 것. 때마다 놓치지 않는 친절한 문자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이렇게나 친절한 정부기관이 또 있을까 하며 나도 모르게 웃음이 나온다. 굳이 건강검진을 받고 싶지 않다. 가장 큰 이유는 불신이다. 가족과 친인척, 지인의 사례를 통해 건강검진뿐 아니라 의료행위를 신뢰하지 않는다.

 

 

 

때문에 건강검진은 안받는다. 자동차보험회사에서 서비스로 제공하는 무료검사도 안받는다. 지정서비스센터로 가면, 대개 문제를 지적하며 후속조치를 유도하는 경향이 흔해서다. 공포마케팅인 듯하지만 어쩔 수 없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수리한다. 몰랐으면 안 해도 될 일을 한 것 같아 씁쓸하다. 이처럼 건강검진도 비용은 안 들지만, 불안을 조장해 후속조치를 강요할 개연성이 커서 포기한다.

 

 

 

이렇게 된 데에는 건강검진에 대한 정보를 접한 후부터다. 국내외 의사들이 쓴 책을 통해 새로운 사실을 알았다. 물론 앞서 말한 가족과 친인척, 지인의 병원 사례가 더 큰 영향을 끼쳤다. 과잉 진료, 시술, 수술과 전염, 사망 등을 접하며 불신의 골은 깊어졌다. 게다가 미디어를 통해 유명인사들의 피해를 보며 마음을 굳혔다. 좀더 건강해지려고, 더 살려고 들어간 병원에서 일어나는 사고는 충격이었다.

 

 

 

더구나 병원에 가면 오히려 건강에 악영향을 미칠 주변 환경이 싫다. 의료기기, 의사손길, 각종환자 등으로 전염될 공산이 커서다. 온갖 질병과 진료가 공존하는 장소가 깨끗할 리 없지 않은가? 차라리 병원에 안가는 게 낫지, 굳이 가서 검진을 받아야 하는지 의구심이 든다. 병원은 기업이다. 결코 자선 단체가 아니다. 수익이 없으면 망한다. 때문에 검진, 시술, 수술 등은 신중하게 꼼꼼히 따져야 한다.

 

 

자칫 혹부리 영감처럼 혹 떼려 갔다가 혹 붙일까 우려돼서다. 다음의 책으로 새로운 시각을 갖고 건강하기를 기대한다. 국내외 의사들의 저서다. 우선 간토 의료클리닉 원장인 마스모또 미쓰마사의 <건강검진의 두얼굴>. 강병원 건강관리센터 과장인 이충원의 <건강검진, 종합검진 함부로 받지 마라>. 마지막으로 시카고 마이클리세병원 원장이었던 로버트 S. 멘델존의 <나는 현대의학을 믿지 않는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