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만 그 사건을 털어놓고 나서 나는 결국 그 일에서 자유롭지 못했다는 것을 인정해야만 했다. 영향을 주지 않도록 노력했던 자체가 결국 그 일에 영향을 받은 결과였다.내가 늘 능동적이었던 이유는 피동적인 상황, 다시 말해 피해자의 기분을 느끼고 싶지 않았기 때문이었다.잘못된 대상에게 마구 쏘아버린 화살은 결국 자신에게 돌아와 모두 정확히 명중하는 것을 나는 보았다."
바다의 얼굴 사랑의 얼굴
김얀!,김민경! 그녀의 솔직함에 감탄!
누구나 한번쯤 있을 수도 있는, 그러나 누구에게도 일어나서는 안될 경험을 이렇게 풀어내고, 그걸 딛고 일어서는 과정.
울컥하고 벌컥하며 한달음에 읽어버렸다.
"I____You, 나와 당신, 당신과 나. 사랑이라는 말이 없이도 나와 당신만으로 충분한 사이. 나는 우리가 그렇게 되면 좋겠어요."
나도 우리가 그렇게 되면 좋겠다.
나와 당신, 당신과 나 사이에 그 무엇이 없어도 충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