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회사를 다닐 수도, 떠날 수도 없을 때

회사를 다닐 수도, 떠날 수도 없을 때 - 내면적 자기퇴직 증후군에 걸린 직장인 마음 처방전
박태현 지음, 조자까 그림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12월

2021년 첫 책! 회사에서 앞으로 어떻게 일하고 또 성장하고 싶은지 고민이 있을 때 읽어보면 좋다. 소설같이 재미있게 쓴 책이라 쉽게 읽히지만 다 읽은 후 자신에게 꽂히는 문장에 대해 곱씹어 볼 만한 곳들이 많다. 문장을 곱씹다 보면 나의 실천목록을 만들게 된다. 꽤 알차게 읽은 책이다.

[100자평]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나도 나를 어쩌지 못할 때 - 어떤 감정에도 무너지지 않고 나를 지키는 연습
케빈 브래독 지음, 허윤정 옮김, 정우열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20년 8월

우울의 정도를 말할 순 없지만 그의 이야기를 읽다보니 내 우울은 암것도 아닌가 위안을 받게 되고 그의 회복을 응원하게도 됩니다. 우울, 불안을 이론이나 제3자 화법으로 다룬 게 아닌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진정성이 느껴졌어요.

[100자평] 퇴사 말고 휴직

퇴사 말고 휴직 - 남자의 휴직, 그 두려움을 말하다
최호진 지음 / 와이에치미디어 / 2020년 6월

회사 생활에서 무력감을 대하는 태도에 관한 책입니다. 올해 계속 내 머리를 맴돌았던 여긴 어디, 나는 누구, 나는 어디까지에 대한 생각에 대해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어요. 회사 안에서 희망을 갖고 새로운 도전을 해보고 싶다는, 적어도 도망치듯 퇴사하고 싶진 않은 모든 이 함께해요

[100자평]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세상에서 가장 쉬운 패권 쟁탈의 세계사 - 육지, 바다, 하늘을 지배한 힘의 연대기
미야자키 마사카쓰 지음, 박연정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5월

왜 지금 자본주의에서 힘의 균형이 기울여졌는지를 육지, 바다, 해상의 패권싸움의 역사를 통해 고민해볼 수 있다. 세계사를 딱딱하게 볼 수도 있겠지만 한가지 맥락으로 그 이유를 설명하는 책이라 꽤 쉽게 읽힌다. 패권이 권력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책임까지 고민해한다는 저자의 시선에 공감이 됐다.

[100자평]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밤은 이야기하기 좋은 시간이니까요 - 이도우 산문집
이도우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20년 3월

이도우 작가님의 책을 처음 접했습니다. 그녀가 기억하고 기록한 사람, 말, 글, 풍경, 그날의 마음이 제 마음 같았어요. 덤덤하게 위로받은 느낌입니다. 내가 아닌 남만 신경쓰다 피곤할 때 읽고 싶은 책, 필사하고 싶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