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여전히 원시인 - 문명이 발달해도
유르겐 브라터 지음, 이온화 옮김 / 지식의숲(넥서스) / 2012년 6월
평점 :
절판


현대인의 행동원리를 과거 인류의 삶에서 진화 심리학적으로 분석하는 접근은 흥미롭다.
우리가 배가 고프지 않지만 단것이나 기름진 음식을 보면 그냥 지나치기가 힘든것은 우리네 조상들이 구하기 힘들었던 맛과 성분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든 확보하기 위해서이다. (지금은 동네 마트만 가면 언제든 구할수있는데도 말이다)
또한 현재 한국 사회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성갈등에 대한 능력의 차이에 대하여 단순하게 설명한다.
가령 여경이 남경보다 육체적인 힘을 쓰는 일 보다는 민원 상담이나 사무적인 일에 특화되있는건 우리 조상들이 남성은 수렵같은 바깥 활동을 하고 여성은 육아나 사냥해온 수확물을 보존 관리하는 집안 활동을 하면서 진화해왔기 때문이다.
여성들이 남성의 분야에서 인정 받고 뛰어 넘고 싶다는 마음은 잘알지만 굳이 여성이 기존의 사회적 역활에서 남성을 뛰어넘는 신인류가 될 필요는 없다.
왜냐하면 그렇게 진화 해왔기 때문에.
남성들도 여성이 그들에게 과거의 순종적인 여성상을 떠올리면서 지금은 순종적이지 않다는것에 분노할 이유는 없다.
여성들은 원래부터 자신에게 지속적으로 고기를 사냥해줄수있는 능력있는 남자를 원했고 의지하면서 살아왔기 때문에 현재 자신들보다 생산력이 모자라고 의지가 되지않는 남성들에게 눈길을 안주는것이다.
진화가 모든 인간의 행동 양식을 설명해줄수는 없지만
그래도 언뜻 복잡하게 여겨질수있는 문제에 대해서 단순하게 이해하는데는 분명 의미가 있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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