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차가운 희망보다 뜨거운 욕망이고 싶다 - 청년 김원영의 과감한 사랑과 합당한 분노에 관하여
김원영 지음 / 푸른숲 / 2010년 4월
평점 :
구판절판


우리 사회의 번거롭기도 하고 치우기가 힘든 장식품 같은 장애인들이 같은 욕망을 가지고 누군가의 열등감을 해소해줄 자위 도구가 아니라 자위도 하고 섹스도 하고 싶다라는 외침이 실린 저자의 뜨거운 울림이 감명 깊었다. 장애인들을 비참한 운명을 타고 난 존재라고 그들은 다른 인간이라고 인식해서 마냥 동정하고 적선하면서 자신들은 장애를 가지지 않고 태어나서 다행이다라는 운명에 대한 감사함과 도덕성을 확인하는 구질구질한 선행의 실천 보단 그들에게도 공평한 기회를 보장해서 이 사회의 구성원에 합류시킬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선행의 실천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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