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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편지
설라리 젠틸 지음, 최주원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5년 5월
평점 :
📚 『살인 편지』 서평 (설라리 젠틸 | 위즈덤하우스 | 번역: 최주원)
❝ 누군가의 편지에
내 소설 속 살인 사건이 담겨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이 끝나면,
그가 나타난다 ❞
▫️ 호주 다빗상, 네드켈리상 수상 작가 국내 첫 장편소설
▫️ <USA투데이><시애틀타임스>선정 여름 필독서
▫️ 에드거상 메리 히긴스 클라크상 부문 노미네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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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야기는 ‘편지’에서 시작된다
소설가 해나는 보스턴의 열성 팬 ‘리오’와 펜팔을 주고받으며 ‘도서관 비명 살인 사건’이라는 추리소설을 집필 중이다.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리오가 보내오는 피드백은 지나치게 현실적이고 불길하다. 리오가 자신을 만나러 오겠다는 메시지를 남긴 순간, 해나는 공포를 느끼며 자신이 쓰고 있는 소설로 리오를 역추적하려는 시도를 시작한다.
그녀가 집필 중인 소설 속에서도 또 다른 미스터리가 펼쳐진다. 프레디라는 작가 지망생은 보스턴 공공도서관에서 세 명의 낯선 이들과 우연히 한 테이블에 앉게 된다. 그리고 도서관 안에서 한 여성의 비명이 울려 퍼진다. 살인 사건이 벌어지고, 이 네 사람은 알게 모르게 서로를 의심하기 시작한다.
🌀 액자식 구성 속 긴장감
『살인 편지』는 이야기 속 이야기를 품은 액자식 구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나–리오의 현실과 프레디의 소설이 교차되며 진실과 허구의 경계가 끊임없이 흔들린다. 초반엔 구조가 다소 헷갈릴 수 있지만, 인물 간의 심리 묘사와 시점 변화가 맞물리며 몰입감을 끌어올린다.
시점마다 내면 묘사가 섬세하게 이어져, 독자는 끊임없이 ‘무엇이 진짜인가’를 추측하게 된다. 등장인물들이 서로를 바라보는 방식, 자신만의 해석을 담은 대화들은 독자 역시 한 명의 추리자로 만드는 장치다.
🧠 진실과 거짓 사이, 심리의 늪
이 책의 백미는 단순한 살인사건보다 심리 추리에 있다. 인물들은 겉으로는 협력하지만 속으로는 의심하고, 독자는 그 심리의 조각들을 따라가며 추론을 쌓는다. 리오의 편지가 점차 기괴하게 변할수록, 해나의 공포도 고조되고 독자의 긴장도 절정에 다다른다.
🌟 패키지 디자인 포인트
책 전체를 감싸는 편지지 형태의 표지,
원제목을 살린 실링 스티커,
편지지 곳곳에 묻은 피와 지문,
리오의 메시지를 재현한 띠지까지.
책 자체가 ‘살인 편지’라는 콘셉트를 완성하며
출판사의 정성이 느껴진다.
✔️ 다중 시점과 퍼즐 조각처럼 구성된 이야기 구조를 좋아하는 독자
✔️ 심리적 긴장감이 중심이 되는 미스터리
✔️ 한정된 공간, 제한된 인물, 긴장 구조가 있는 스릴러
💬
『살인 편지』는 한 편의 편지가 소설 속 현실을 바꾸는 과정을 섬뜩하고도 교묘하게 풀어낸 심리 추리극이다. 다중 시점, 액자 구조, 현실과 허구의 모호한 경계를 넘나드는 이 소설은 추리소설을 사랑하는 독자라면 반드시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조금 더 정제된 감정선이나 서사 깊이를 원한다면 아쉬울 수도 있지만, 긴장과 반전 중심의 스릴러를 찾는다면 강력 추천한다.
📖
거기서 전부 시작된 거예요……. 그녀의 비명에서요
_p352
내가 중년 여성이 살해당한 사진을 몇 장 첨부했어요. 해나가 보면 알겠지만, 그녀는 목이 그어지기 전에 지독한 고통을 받았어요.
_p408
🫧
#위즈덤하우스 출판사 #도서지원 으로 함께합니다
@wisdomhous_offici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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