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라이라마의 아주 특별한 선물..받으실래요??

달라이 라마의 아주 특별한 선물
달라이 라마 지음, 강주헌 옮김 / 청아출판사 / 2002년 7월

이 책을 선택하게 된 계기는 내 내면적으로 아주 황폐해졌다고 느꼈던 시기였다. 달라이 라마의 다른 책에서 받았던 은은한 감명을 받고싶은 마음에 선택하고 읽게 되었는데 다른 책들과는 다르게 주제별로이야기가 나눠어져 있었다. 그래서 내 감정 상태에 따라서 필요한 때에 이야기를 보았고, 나랑 비슷한 상황의 이야기라고 느껴지는 것부터 읽었다. 물욕을 버리고 평정심을 가지라는 가르침.. 현대 생활에서의 현대인들이 갖는 고독감..그리고 삶이 힘들다고 느끼는 사람들에게 전하는 메세지..등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메세지가 아니었는가 싶다.

때로 이야기중에서 너무 현실과 동떨어진 것은 아닐까라는 의구심이 일어나는 부분도 있기는 하지만 현실 또한 정상적인 현실이 아니기에 현실과 동떨어진 듯하지만 우리의 영혼을 채워줄수 있는 이러한 책은 필요하다. 그리고 지금 현재에는 내가 속한 이야기가 아니라고 생각하는 이야기더라도(예를 들어 노인에게 보내는 메세지. 병자들에게 보내는 메세지, 그의 간병인에게 보내는 메세지...등등) 언젠가는 우리에게 돌아올수 있는 상황이기때문에 읽으면서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자세도 필요할것 같다. 요즘 세상 너무 잘난 사람들만 있는 세상에서 한발짝 물러나서 느긋이 바라볼수 있는 마음이 필요하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