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책을 구입하게 된 경유는 내 삶이 무료하다는 생각이 들었을때였다. 서점에 갔는데 평소에 라디오에서 많이 들어본 책 제목이 눈에 띄었고 그냥 아무런 생각도 없기 책을 꺼내 들었다. 그리고 다른 한권은 여행에 대한 책이었다. 이 다른 주제를 가진 책들로 부터 어떤 것을 내가 찾으려 했는지 모르지만..여행과 죽음이라는 것은 어쩐지 비슷한거 같았다. 아니면 여행으로써 내 마지막 삶을 찾으려 한 것일까..베르나르 베르베르라는 작가는 너무나도 유명하고 정평이 나있는 작가라서, 전혀 의심의 여지도 없이 이 책을 선택했는데. 글쎄 너무 많은 기대때문일까.. 내게 적지 않은 실망도 안겨준 책이었다. 단지 죽음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인간의 욕구를 충족하기 위한 정말..픽션일 뿐이었다. 내가 얻고 싶어하는 죽음에 대한 성찰은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