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Book] [대여 페이백] 아무튼, 영양제
오지은 / 위고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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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는 내 친구야
벤 쿠이퍼스 지음, 잉그리드 고돈 그림, 나누리 옮김 / 달리 / 2003년 4월
평점 :
절판


어떤 날이 이상한 날일까? 외계인이 습격해오는 날? 아니면 북극의 얼음이 모두 녹아서 육지가 잠기는 날? 그런데 ‘너는 내 친구야’에서 양에게 이상한 날은 늑대가 하루 종일 보이지 않는 날이다. 사라진 늑대를 찾아서 하루 종일 동네를 헤메다가 결국은 자신의 집에서 늑대를 발견한 양은 울먹이면서 말한다. “난 너를 찾아서 온 동네를 헤매고 다녔어. 네가 얼마나 보고 싶었다고!” 늑대는 그런 양에게 말한다. “난 떠난 적도 없는걸.”

글을 쓸 줄 모르는 양이 늑대에게 쓰려고 편지를 한참동안 끄적거리고 있으면서 화를 내고 있을 때 백지의 편지를 영원히 간직하겠다는 늑대의 마음과 해 뜨는 것을 보러가기로 했지만 잠에서 깨어나지 못하는 잠꾸러기 늑대를 위해 하루 종일 기다리는 양의 마음은 아름답다 못해 눈물을 머금게 한다.

‘너는 내 친구야’는 말한다. 친구가 없는 삶은 한없이 쓸쓸하고 황량하다 못해 이상한 날이라고. 책 속에서 양과 늑대는 서로를 아껴주고, 돌봐주고, 늘 곁에 있으면서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는 좋은 친구다. 하지만, 둘은 더불어 주변의 동물들, 가령 까치, 애벌레, 개구리들에게까지 배려를 아끼지 않은 아름다운 주민이다. (그 마을이 어딘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우정은 배타적이지 않고 멀리멀리 퍼져나가는 넓은 사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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