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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7 - 새로운 변화와 도전이 시작되다 (1750년~1910년) ㅣ 마주 보는 세계사 교실 7
이순이 지음, 김수현.이광익 그림 / 웅진주니어 / 2009년 2월
평점 :
품절
아이가 커가면서 엄마도 배워야 할것들이 참 많더라구요.
특히 아이의 질문도 많고 엄마로써 대답해 줄 이야기가 많은 것이 역사 같아요.
4학년때부터 한국사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이것 거것 책도 보며 아이와 참 많은
것들을 배우고 즐거워했죠
5학년 겨울방학부터 아이가 세계사에 관심을 가지면서 부터 저또한 바빠지기
시작했답니다.
흥미를 느낄때 시작하는것이 가장 적기인듯 싶어 좋은 세계사 책을 찾아 보던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어요.
조금 쉬운 책을 먼저 읽어 어느정도의 바탕지식이 있던 터라 이책은 아이에게 쉽지는
않았지만 읽으면서 큰 부담은 없었던 것 같았어요.
사실 세계사쪽은 저보다는 아이가 더 재미있어 해서 제가 더 어렵고 지루해하지 않을
까 걱정이였는데 저또한 빠져 읽을수 있어 다행이였답니다.
재미나고 독특한 삽화가 흥미를 끄는데 한몫을 단단히 했죠.
가장 격변의 시기였단 개혁과 개방 그리고 침략과 약탈, 독립을 향해
가는 자유의 걸음들이 이 삽화속에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그림과 사진만 보아도
마치 영화처럼 그시대의 모습들이 머리속에 그려지는것 같았습니다.
가장 변화가 많았던 시대여서 그런지 참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였어요.
사실 이 시대의 한국의 역사를 아이가 배우게 되면 내나라에 대한 무력감에
허탈해하기도 하고 비판하기도 하더라구요.
이 책은 시대의 동아시아와 아프리카의 나라들이 왜 그런 치욕의 역사를 살아야
했느지 아이에게 보다쉽고 간단하게 설명해 줄수 있는 책 같았습니다.
저또한 한국근대사에 대한 새로운 생각들을 다시 한번 해보게 되어 더 없이
이 책과의 만남이 기쁘고 유익했답니다.
역사의 전환기를 맞아 선택을 해야했던 동아시아 삼국
그 선택으로 운명을 달리 해 서로의 적이 되어버린 삼국
서부이 경제적 약탈과 침입에 몰락해가는 서아시아속에서
싹튼 민족 운동들을 보면서 지금의 이슬만인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답니다.
3장 첫번째의 삽화에 줄에 메이고 묶인 손을 뒤로 하고 서 있는 검은 흑인
모습이 그시대의 아프리카의 모든것을 보여 주는것 같았습니다.
침략과 약탁 그리고 노예
하지만 책속에서는 그렇게 나약하지만은 않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북아프리카의 개혁에 대한 갈망과 독립을 지켜낸 에티오피아의 의지
침략과 저항속에서 싹튼 민족의식들을 보았습니다.
독립과 자유를 향한 갈망은 어느민족 어떤곳을 말할것도 없이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삶의 이유가 되어 바로 이자리에 우리를 있게 한 것이겠죠.
이 책의 마지막장을 덮으며 왜 이 책의 제목이 마주보는 세계사교실인가
하는 이유를 알수 있었습니다.
단지 역사적 사실뿐만을 읽는 책이 아닌 역사속의 사람들과 마음을 열고
마주서게 해주는 책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아이도 저도 세계사를 이렇게 마주하게 된것이 참 즐거운 시간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