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받자마자 아이의 환호성에 저절로 미소가 생기는 책이였습니다. ~ 와 엄마 정말 재미있어요. 나 이거 학원 가지고 가도 되요. 어느사이 학원가방에 싸인펜과 함께 넣어서는 나가더군요 집으로 돌아온 아이가 하는말 친구들과 같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고 아이들이 한번 하고 싶다고 줄서서 기다렸다네요. 뿌듯해하며 내일도 들고 갈거라고 그렇게 몇일을 하더니 가장 친한 친구에게 빌려줘버리더군요. 너무 하고 싶어해서 어쩔수 없었다고. 5학년이 되면서 서서히 세계사에 흥미를 느끼는 큰 아이를 위해 손에 잡게 된 책이였지만 2학년 작은 아이가 몇주를 손에 잡고는 온 동네 자랑하며 다닌 덕분에 큰 아이는 한참을 기다린 뒤 책장을 넘겨 볼수 있었죠. 우선 이책을 제목처럼 쓱싹쓱싹 펜으로 그리면서 지우고 다시 그리기를 반복하는 꼭 체험학습과 같은 책이더군요. 눈감고 외우려고 몇백번을 해보아도 외워지지 않던 국가와 지도들이 그리고 지우기를 반복하다 보면 어느사이 손에 익숙해지 저절로 머리속에 자리잡게 되더군요. 처음 그릴때에는 꼭 따라그리는 페이지만 수성펜으로 그려야한다는 주의 사항만 이야기 해준다면 아이 혼자서도 얼마든지 그리고 배울수 있답니다. 세계의 산 과 산맥 그리고 강과 호수 대륙별 나라들과 수도들 이 페이지 곳곳에 담겨있었습니다. 처음 전체적인 지구의 모습 5대양 6대주의 이야기에서 시작해 산맥과 산 강들 국가, 도시와 수도 국기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꼭 알아야할 세계 지도의 모든것이 이 책속에 담겨 있었어요. 각 단원들 마다 총괄적인 이야기로 말하듯 시작되어지고 꼼꼼히 살펴보는 이야기로 핵심을 짚고 따라그려보는 페이지로 각각의 위치를 손과 머리로 새겨보죠. 한장 달랑 있는 그리기 페이지가 아니라 충분히 익히고 지루하지 않게 여려페이지 가 여러가지 방법으로 나와 있어 더 재미있었습니다. 도란도란 딸콩이 이야기란 읽기 페이지에서는 마치 동화를 읽듯 재미있는 세계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죠. 그리스신화부터 세계사,문화유산이야기등 흥미롭고 재미있는 이야기였습니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만화와 많은 사진 자료들이 있어 중간 중간 쉬어가며 읽기도 좋고 몇번씩 반복해도 지루하지 않았습니다. 아이가 너무 좋아했던 바로바로퀴즈 장마다 그려보고 읽었던 내용들을 맞추어가며 다시 한번 새길수 있어 저또한 좋았던 부분이였어요. 어느 장마다 소홀하고 지루하지 않았던 책이였습니다. 따라그려봐 우리나라 편도 조만간 구입할 예정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