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도전자 -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 그루터기 1
안도현.엄홍길.안도현 외 지음 / 다림 / 2008년 4월
평점 :
절판


추천말을 읽으며 참 어렵겠다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답니다.
살면서 힘겨움을 느낄 때 새로운 힘을 충전시켜 줄 수 잇는 감동의
기록인 책 그렇게 힘겨움의 위안을 찾을수 있는 책이라는 말에 너무 철학적이지
않을까 너무 교훈만 줄려는 책이 아닐까 하는 부담감을 안고 책을 펼쳐 보게 되었죠.
하지만 이 책속이 내용은 어디하나 어렵고 막히는 구석없이 술술 읽어 내려
갈수 있는 그런 내용이였답니다.
그러면서도 마음 한구석이 짠해오는 감동이 있었고 때론 눈시울을 적시게되기도 했었죠.
전문적인 용어는 모르지만 이 책은 여러작가들이 다른 책에서 쓴 글들중에 아이들에게
전해주고 싶은 글들을 가져와 한권의 책으로 엮은 책이더군요.
한장한장 이쁜 조각천들을 이어붙혀 멋진 조각보를 만들어 낸 작품을 보는 듯했어요.
지은지 3년된 집을 허물때 발견된 꼬리가 못에 박힌 도마뱀과 그 도마뱀 곁에서 3년동안
먹이를 나르고 고통을 같이 했던 또다른 도마뱀이서로의 마음을 나누며 같이한
이야기를 비록하여 19가지의 진한 감동의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살아있는 한 다시 올 수 있다라는 제목의 엄홍길님의 글을 읽으며 그의 인내력과 의지력에
무한한 감동을 느꼈답니다.   그런 정신이 있었기에 수 많은 도전에서 성공할수 있었고
아직도 더 많은 도전을 할수 있는 기회를 갖고 있는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고등어와 크레파스라는 제목의 이현세님이 글에서는 아픔과 부모님의 사랑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친 자식을 한번 안아보지도 못하고 조카로 보기만 해야했던 부모의 아픔과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느끼지 못했던 자식의 아픔이 그대로 전해오는듯 했죠.
한순간에 아들의 눈빛을 읽으신 어머님과 아버지 그리고 그 눈빛을 어버지가 돌아가시는 그날
까지 한번도 읽지 못했던 아들의 후회
부모란 그런 것인가 봅니다.  두아이의 부모가 된 지금에도 아직 내 부모의 사랑을
다 알지 못하는 저에게 다시 한번 부모를 생각해 볼수 있는 글이였습니다.
아이와 천천히 이 책을 다시 읽으며 많은 이야기를 할수 있을것 같아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어른이 되기 전에 먼저 펼쳐보는 세상이란 제목이지만 어른이 된 후에도 펼쳐보아야하는
책이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어렵고 힘들때 마음속에서 이야기를 하나하나 꺼내
새겨가며 살아간다면 아이와 저에게 세상살이에 희망등이 되어줄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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