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 굽은 나무 즐거운 동화 여행 147
한상식 지음, 강정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일상에서 만나는 하찮고 보잘 것 없는 뭇생명들이

작가의 손길이 닿으면 더없이 빛나는 존재가치를 얻고

제 역할을 해냅니다.

왼발이 없는 비둘기의 의자가 되어주는 등굽은 나무와

날개를 다친 잠자리를 품어주는 해바라기,

그 해바라기는 달을 사랑합니다.

칠석날 날개를 활짝 펼쳐 오작교를 만들어서 견우직녀를 만나게 해주느라

자신들의 결혼은 뒷전으로 밀려난 노총각 까마귀와 까치들의 합동 결혼식이라뇨.

일등만이 최고인 세상에서 다리를 다친 친구를 위해 느린 일등을 선택하는 연못의 개구리들...

손끝으로 전하는 희망의 메세지가 싱그러운 울림을 전해줍니다.

이제 펜을 든 수채화작가라 불러주고 싶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등 굽은 나무 즐거운 동화 여행 147
한상식 지음, 강정화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누군가에게 도움과 사랑을 줄 수 없는 이들은 없다. 아무리 보잘것 없이 베어질 운명에 처한 등굽은 나무라 할지라도 작가의 따스한 손길이 닿으면 생명력을 얻고 사랑을 전해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국에 핀 도라지꽃 - 2022년 북토큰 선정작, 2021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선정도서 즐거운 동화 여행 144
한상식 지음, 강화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 한상식 작가의 첫번째 장편이자 역사동화

 

엄마의 얼굴에서 수채화처럼 맑아지는 글쓰기의 진경을 보여주었다면

이번 동화는 짧지 않은 분량이지만

시종일관 먹먹해지는 감동으로 한순간에 읽어나가게 하는 작가의 찐찐 필력이 느껴집니다.

 

곳곳에 피어나는 도라지꽃의 서정적인 수채화에 덧입혀 나간

독립운동과 징용, 위안부와 학도의용군의 활약상까지

시종일관 담담하게 이어지는 역사의 아픈 질곡들을 읽고 있자니

조국이라는 예방주사 접종을 받은 기분이 듭니다.

 

곳곳에 연구하고 자료조사한 전문용어들을 각주로 달아내어 글의 품격을 더해줍니다.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꼭 들려주고 읽게 해주고 싶은 동화의 탄생!

속도로 내달리는 디지털시대에 한 땀 한 땀 손으로 써나가는 한작가님의 빛나는 역작을 읽으며,

느림과 꾸준함에 대해서 크게 감동을 받게 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조국에 핀 도라지꽃 - 2022년 북토큰 선정작, 2021년 소년한국일보 우수도서 선정도서 즐거운 동화 여행 144
한상식 지음, 강화경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1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_조선쪽파에 대합, 굴, 키조개, 새우 등 각종 해산물을 얹어 구워내는 동래 파전 맛이 나는 역사동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의 얼굴 즐거운 동화 여행 119
한상식 지음, 이현정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20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의 작가님은 눈보다는 마음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이야기를 들려주었어요.

담벼락에 핀 민들레와 들판의 할미꽃, 

제비꽃에게도 따스한 말을 건네주고

풀숲의 애벌레와 하루살이, 반딧불이도 만나면서

길가의 가로등과 벼에게도 마음을 전하고 있으니까요.

이 책을 읽다가보면 눈이 맑아지고

민들레와 제비꽃이 자신을 사랑하는

예쁜 마음의 여정을 따라가노라면

마음이 한뼘씩 커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작은 것에 관심을 갖고 소중한 마음을 전해주는 글들은

날로 각박해져가는 이 시대에

감로수 같은 청량함을 안겨줍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