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만에 새로운 표지로 우리 곁에 다시 찾아 온 은희경 소설집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출판사 창비에서는 출간된 지 10년 이상이 된 소설들을 리마스터링해서 재출간을 하고 있다.
학창 시절이나 사회 초년생 시절에 읽던 책들을 성인이 된 지금 다시 읽으니 더 반갑다.
좋아하는 영화는 몇 번씩이나 돌려 보고
좋아하는 음악도 십 년이 넘는 시간 동안 찾아 듣고
좋아하는 책 역시 제일 가까운 곳에 손을 뻗어 자주 읽는 나에게는
이런 리마스터판 출간 소식만큼 반가운 소식이 없었다.
영화나 음악으로 화질과 음질을 개선해서 다시 선보이는데
책 역시 이렇게 다시 만나게 되는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참 좋다.
책에 수록된 여섯 편의 소설들을 작가가 직접 수정하고 순서도 재구성해서
이전과의 차이를 두었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책표지역시 세련되게 변한 점이 마음에 들었다.
아름다움이 나를 멸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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