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찾아가는 서울 600년 이야기 산하어린이 153
김근태 지음, 서명자 그림 / 산하 / 2008년 10월
평점 :
품절


 
서울에 관한 내용이라...동네이름에 관해 얽힌 이야기라 해도 무난히 넘어갈 줄 알았는데...이게 무슨 일이랴~

 

책장을 넘길 때마다 심기가 영 편하지 않다. 서울특별시민이 아니어서 더 그런 거 같다. 이렇게 이야기가 많은 곳이 서울이랍니다..로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우리고장이야기도 모르면서 남의 동네만 아는 거 아닌가 하는 마음으로 말이다.

 

아이에게 책을 읽으며 정리를 한번 해보라고 했다.

잘 아는 곳도 아니니 동네에 얽힌 이야기가 재미있는 것으로 골라서 정리를 하는 것도 괜찮다고 했더니 맘에 드는 이야기만 골라낸다. 그래서 전화번호부 책을 만들고 싶단다. 어떤 순서로 엮을까 하고 고민을 하다가

 



 

책의 앞부분에 있는 지도를 보고 힌트를 얻었다. 우리가 서울가서 제일 먼저 갔던 곳 또는 서울역에서 떨어진 거리별로 나름대로 정리를 하기로 했다.

(좀더 차근히는 고지도와 비교를 하고픈 마음도 있다. 언제가 될런지는 모르지만..)

 



미리 정리를 하고 종이를 잘라두고,



종로, 성북, 은평, 성동, 영등포 관악, 송파. 처음엔 이렇게 정리를 했다가 마포를 하나 더 넣었다.우리가 갔었던 곳을 떠올릴 수 있었고, 지도를 보며 우리가 앞으로 가야할 곳도 더불어 정해가며 말이다.

 

이제 하나씩 완성되어간다.



 



이렇게 아이가 정리를 하고 있을 때, 난 인터넷을 뒤졌다. 우리동네이야기를 해주는 것이 내 몫 아니겠나. 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문화관광과에 접속하여 우리동네 이야기를 읽고 그 글들을 옮겼다.

- 그 과정에서 홈페이지에 잘못 게재된 부분이 모여 담당자에게 전화를 했다. 마침 담당자이름이 낯설지 않았는데 내 기억이 틀리지 않았다. 고등학교 문예부 후배였다. ㅋㅋ 사람의 인연이란~!



 


아이도 완성하고 엄마도 완성하고, 서로 바꾸어서 보며 흐뭇해할 수 있었다.

 



 



이제 저걸 잘~ 활용할 일이 남았다. 잘~~~~~!!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