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대공황 - 역사상 최대 위기, 부의 흐름이 뒤바뀐다
제임스 리카즈 지음, 이정미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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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로 인한 전세계의 경제 타격은 말 안해도 잘 알 것이다. 저자인 제임스 리카즈는 투자 고문, 변호사, 경제학자로서 이 책에서 코로나 19 바이러스가 몰고 올 '신 대공황'에 대해 설명하고 포스트 팬데믹 시대의 투자 방법에 대해 말하고 있다. 책은 크게 6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 - 5장은 앞서 말했던 '신 대공황'의 이유와 상황에 대해서 언급하고 마지막 6장에서 이 불황을 이겨낼 방법과 자산을 지키는 저자의 생각을 서술한다.

서문에서는 여러 얘기와 함께 용어 정의를 하는데, '경기 침체'란 통상 실업률이 증가하고 GDP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이룰때 침체 국면에 들어섰다고 말한다고 한다. '불황'은 5분기이상의 마이너스 성장이라고 보기는 어렵고 경제 성장 추세에 비해 침체된 성장을 의미한다고 한다.

1장에서는 코로나 19 바이러스의 기원과 팬데믹과 관련된 내용을 과학적으로 살펴본다. 1700년대 이후로 발생한 8건의 인플루엔자 팬데믹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앞서 언급한 어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높기 때문에 2021년 2차 파동이 심각한 결과를 초래하는 시나리오대로 간다면 경제 위기는 더 크게 올 수 있을 것이다.

2장에서는 봉쇄 조치로 인한 비용과 혼란에 대해 설명한다. 스페인 독감때는 그 당시 2%의 인구가 사망할 정도였지만 별다른 조치와 경제 위기없이 넘어갔다. 저자는 미국의 경제 봉쇄 조치가 허점이 많고 효과가 적기 때문에 도움이 되지 않았고 역사상 가장 큰 실수 중 하나로 평가될 것이라고 말한다.

3장에서는 신 대공황에 대해 말한다. 그 동안의 경제 위기에서도 급반등은 이루어졌으나 사실상 회복은 훨씬 오랜 시간이 걸렸다. 지금의 지수도 사실상 몇개의 기술주가 이끌어가기 때문에 6000만명의 실업자가 나타난 실물 경제와의 괴리가 크다고 한다. 봉쇄와 대규모 해고의 악재의 회복에는 굉장히 긴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저자는 판단한다.

4장에서는 연준이 3조 달러 유동성을 투입하고 의회가 4조 달러 적자 지출에 합의해도 해결이 어려운 이유를 설명한다. 지금은 MMT 학자들의 의견이 맞는 것처럼 보일지 몰라도 장기화되어 국가 부채 비율이 늘어나고 임계점을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말이다. 그렇게 되면 소비자들이 지출을 늘리기보다 빚을 갚고 저축을 늘리게 되고 따라서 화폐 유통 속도가 떨어지고 디플레이션(불황)이 일어나게 될 것이다. 화폐 유통 속도 상승에 따른 인플레이션의 증가가 일어나야 한다. (결론에서 과거 루스벨트가 그랬듯 금을 통한 달러 평가 절하가 효과적인 정책이 될 것이라 설명한다.)

5장에서는 팬데믹이나 경제불황보다 더 심각한 상황이 앞으로 다가올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마지막 6장이 사실상 이 책의 핵심 내용을 내포하고 있다. 주가가 그렇다고 바닥을 칠 것은 아니지만 채권의 랠리가 지속되고 금의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금과 채권, 주식, 현금보유는 포스트 팬데믹 시대에 걸맞은 포트폴리오라고 생각된다. 그 외에도 알짜배기 예측내용이 6장에서 언급되기 때문에 이를 참고하여 포트폴리오 플랜에 반영하는 것도 유익할 것이라 생각된다.

#신대공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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