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 부자가 되는 경제 공부법 좋은 습관 시리즈 6
차칸양 지음 / 좋은습관연구소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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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새 경제 공부를 위해 책이나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고 있다. 지금 공부하고 있는 방법이 옳은 것인지 궁금해져서 경제 공부에 관련된 책을 읽어보게 되었다. 저자인 양재우씨는 생물학을 전공했지만 H기업에서 재무팀과 인연을 맺게 되면서 경제공부를 시작했다고 한다. 비전공자인 저자가 현재 경제 안목을 지닌 경제 전문가로 거듭나기까지 기본이 되었던 공부 방법이 적혀있다.


 책은 크게 서문, 본문(1부; 돈의 흐름을 읽는 경제 공부, 2부; 돈을 늘려 주는 경제 공부), 에필로그로 구성되어있다. 서문에서부터 경제 공부는 습관이라고 강조하며 시작한다. 매일 30분씩 경제 서적을 읽는 것 부터 시작하라는 것이다. 습관이 쌓이다 보면 처음에 모르던 것들도 차츰 알게 될 것이니 말이다. 저자는 회사에 다닐 때도 경제 공부를 하며 사내 게시판에 정기적으로 경제에 관한 글을 올리기도 했다. 이런 꾸준한 공부 습관은 어떤 일을 하던지 굉장히 중요한 방법이 아닐까 싶다.


 1부 역시 매일 30분 경제 도서 읽기부터 강조한다. 요즘처럼 유튜브나 기타 시각적 정보까지 지닌 매체들이 많은 시기에 효율성이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하겠지만 나 역시 책을 읽으면서 유튜브에서 얻지 못했던 정보들을 많이 얻어 보았기 때문에 꼭 그렇게 볼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저자가 은퇴 후 세운 1인 기업인 경제 공부 모임 에코라이후 프로그램에서 읽는 추천 책 10권도 같이 써있다. '자본주의'나 '시골의사의 부자 경제학'등 꽤나 유명한 책들도 포함되어있다. 처음은 30분 책 읽는 것도 어려울 것이기 때문에 비록 이해가 되지 않더라도 30분 시간을 지키는 것부터 시작하라고 한다. 시작부터 모르는 경제 용어를 하나 하나 찾아가며 꼼꼼히 공부하게 되면 보통은 금방 지치기 때문이다.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해서 습관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책을 읽어보고 요약을 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역시 처음부터 길게 쓰다보면 두려워지기 때문에 2-3줄 요약부터 시작해, 중요한 부분은 필사하는 식으로 늘려나가는 것이다. 그러면 나중에 시간이 지나 잊게 되더라도 중요한 포인트를 짚어갈 수 있기 때문에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다음은 경제 기사 읽기 이다. 거시 경제(국내), 미시 경제(국내), 국제 뉴스(해외; 한국 관련), 주식, 부동산 분야로 경제 기사를 읽는 것이다. 경제 기사는 단편적 지식만 알려주는 단점이 있기 때문에 이 역시 꾸준히 공부를 하거나 주제를 정한 특집 기사들을 정기적으로 공부해 주는 것이 좋다고 한다. 책도 리뷰했던 것 처럼 경제 기사도 요약한다면 금상 첨화이다. 경제 지표(금리, 주가, 환율, 유가)와 뉴욕 마감 기사(우리나라의 경우, 마감 시황 기사)를 읽어보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 대표적 경제 지표 4가지는 서로 상관관계를 가지고 있는데 무조건이라기 보다는 주변 시황(뉴욕 마감 기사 참고)들을 함께 분석하는 것이 맞다. 일반적으로 금리가 하락하면 주가, 현물의 가격은 상승하며 한국금리가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은 상승하고 미국금리가 하락하면 원달러 환율은 하락하게 된다. 저자는 또한 경제 다큐멘터리도 여러가지 직접 추천해준다. 시간이 날 때 한 번 봐야겠다. 나만의 경제 단어장을 내가 이해하기 쉬운 용어들로 설명하는 것도 좋은 방법같다. 추가적으로 포털 사이트에서 경제 리포트들을 활용하면 전문가들이 분석해놓은 단기, 장기 예측을 볼 수 있다고 한다. 포털 사이트 뿐 아니라 공공기관이나 민간 경제 연구소들도 상세히 어떤 경로로 읽을 수 있는지 책에 적혀있어 좋았다. 경제일기, 경제스터디 얘기로 1부가 마무리 된다. 여기서 나온 여러가지 방법을 동시다발적으로 하면 금방 지치기 때문에 자신에게 맞는 방법 1-2가지를 실천해보라고 한다.


 2부에서는 재무컨설팅 한 번 받아보기로 시작한다. 보험회사의 경우 해당 상품을 추천해주기 때문에 그보다는 금융감독원 재무 진단 서비스나 재무 컨설턴트로부터 컨설팅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한다. 역시 이 책에서도 지출을 줄이고 대출금부터 갚으라고 한다. 왠만한 적금이라도 실제 이율이 대출 이자를 앞지르는 경우는 적기 때문에 대출금을 두고 적금을 드는 것은 추천하지는 않는다고 한다. 대신 대출금을 다 갚고 아무 경험없이 투자를 시작하면 힘들기 때문에 자산 포트폴리오의 10-20%는 미리 소액 투자를 해보라고 한다. 주식 투자의 경우 대기업 우량주, 산업군별 1위 기업, 장기 우량 배당주 선택을 추천한다고 한다. 처음부터 고액보다는 총 50-100만원을 일정기간에 나눠 매수를 해보고 투자 노트를 적으며 배운 것을 정리해보길 추천한다. 펀드와 ETF 투자도 소액으로 일정기간으로 투자하는 것에 대해 설명한다. 펀드의 경우 환금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긴 하지만 장점도 있기 때문에 들게 되면 보수와 수수료가 적고 경험이 풍부한 매니저의 펀드를 들 것을 추천한다. ETF도 보수가 낮은 경우가 좋다고 한다. 부동산 투자 부분은 간단하게 언급한다. 투자보다는 자기 집 마련이라고 생각하고 너무 고평가되지 않은 지역에 충분한 시뮬레이션과 임장 후 매수할 것을 추천한다. 책에 마지막 부분에는 추천 경제도서나 블로그, 유튜브, 팟캐스트 채널을 정리해서 써놨다. 추 후, 봐야 할 책들이 늘어났다.


 이 책은 경제 공부를 시작하려는 사람들에게 동기부여가 되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이 쓴 책들은 보통 자신이 개발한 앱이나 블로그나 채널들을 추천하기 바쁜데, 이 책은 그보다 다른 책들과 채널, 방송들을 더 많이 추천하기 때문에 보다 객관적으로 공부할 루트가 생긴 것 같아 좋았다. 나는 그동안 어느 정도 경제 책 읽기 습관이 생긴 것 같기 때문에 경제 보고서나 경제 기사 정리를 해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추천한 책들과 채널들도 구독해서 읽어보면 도움이 될 것 같다.


#돈의 흐름을 읽는 습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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