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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나지 않은 싸움 감염병
남두현 지음 / 신일북스 / 2022년 9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아직까지 여러가지 제약을 받는 현재, 앞으로 다가올 다른 감염병을
생각하고 대비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
이 책에는 여러 가지 감염병과
이에 대한 인간의 극복 사례 여러 가지가 자세하게 나열되어 있다.
또한, 감염병에 대한 인간의 승리로 완전히 끝나지 않고, 새롭게 공격해
오고 있는 감염병들에 대해서도 여러 사례가 서술되어 있다.
감염병이나 의약학에 대한
지식이 없어도, 신문이나 뉴스를 볼 수 있는 정도이면 이해할 수 있게 쉽게 서술되어 있는 것으로 본다.
도시화, 산업화로 인한 환경오염으로 인간이 직접적으로 맑은 공기를 숨 쉬는데 방해받는 것 뿐만 아니라, 야생동물의 서식지를 위협하는 것이 또한 인간에게 문제를 일으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환경오염이나 지구온난화
문제에 대해서 조금 걱정하고 있는 나로서는 관심 있게 본 흥미로운 부분이었다.
이 책에 소개된 연구결과에
따르면, 오염된 서식지가 많은 경우 유독성 물질과 바이러스 감염의 시너지 효과로 야생동물의 이동 능력을
감소시켜 청정 서식지로의 회귀를 막게 되고, 결국 그곳에 갇혀 사망에 이르게 외서 개체 수가 서서히
줄어 들게 된다는 것이다.
반면, 청정 서식지가 많을 수록 오염된 서식지로부터 바이러스 감염동물의 유입이 최소화되면서 감염병 확산이 저지되어
번식 생태계가 잘 유지되었다고 한다.이미 산림 곳에 서식하던
박쥐가 산림지대를 벗어나 인간사회와의 접촉이 늘어나면서 코로나바이러스, 에볼라바이러스 등이 전파되어
있는 현실을 우리는 마주하고 있다.야생동물로부터의 감염병
전파 가능성을 줄이려면 산림환경 훼손을 억제하고, 나아가 이를 복원하여 야생동물의 자연 서식지를 확보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는 것에 전적으로 공감하는 바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감염병이나 각종의 질환을 효율적으로 잘 통제하는 것은, 인류의 더
이상의 진화를 막는 부정적인 면이 혹시 있을지 모른다는 것을 어디에서 접한 적이 있다는 기억도 다시 떠 올려 보았다.
개개인이 모두 소중한 생명이므로
우선은 감염병을 잘 통제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 보기로 하였다.
계속하여 공격해 오는 여러
병의 원인균들을 피하여 사람을 지켜내기 위한 방법을 구축해 가면서 이들과의 계속되는 싸움에 꾸준히 대응하는 전략으로 위생적 대응 전략인 손 씻기나
손 소독 등은 일반인 모두가 유념해야 할 내용으로 본다.
인체내로의 공격자 침투를
막아내고 생활환경 속에서의 사람 간 전파를 최대한 방지함으로써, 인류를 끝없이 괴롭혀 오는 여러 병인체의
공격으로부터 인류 사회를 건강하게 지켜야할 것이다는 것에도 매우 공감하는 바이다.
아울러, 이 책은 논문으로 편집해도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매우 체계있게, 인용
논문 등의 예시를 잘 제시하였다.
감염병이나 항생물질을 다루는
교과목에서 교재로 사용해도 손색이 없을 듯하다는 느낌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