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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상가에서 월급 받는다
배용환 지음 / 베리북 / 2015년 11월
평점 :
절판
나는 상가에서 월급 받는다 서울휘 저자 강연회 + 책 후기
블로그: http://blog.naver.com/sofasloth/220574101122
안녕하세요, 미니입니다.
재:시작으로 이름을 새롭게 바꾼 대학생 재테크 카페에서 이벤트에 당첨되서 책을 받았습니다!
친구 따라 강남 간다고 은혜로운 요니님이 저자 강연회에도 데리고 가주시는 행운이 연달아 왔어요.
요니나님 감사해요!!
서울휘님 사인도 받았어요~
사실 저는 이 강연회 듣기 전까지 서울휘님을 모르고 있었습니다.
책을 60p 정도까지만 읽고 가서 책 내용도 아직 다 파악하지 못한 상태에서 강연회를 갔는데
사람들이 꽤 많이 오셨습니다. 초등학생 아이를 데리고 오신 부모님들도 계셨어요.
뜨거운 열기가 신기했고 강연을 열심히 들어봐야겠다 생각했습니다.
강연 전 무엇인가 쑥스러워 보이시는 서울휘님은 첫 모습과 다르게 재미있게 강연을 해 주셨습니다.
시크릿 책처럼 빛나는 '나는 상가에서 월급 받는다' 책 이미지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강연이 시작되었습니다. ㅋㅋㅋ 이 때부터 서울휘님의 개그 코드를 좀 알아챌 수 있었습니다.
실제 나이를 보고 조금 놀랐습니다. 동안이시더라구요.
그리고 임차인과 임대인의 관계를 설명할 때 또 나오신 개그 코드 ㅋㅋㅋㅋ
하이에나가 되지 말고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마음을 가지시라고 조언해 주셨습니다.
저는 재밌어서 깔깔 웃었는데 다른 분들은 모두 진지하셨습니다.
이 날 강연은 저자님께서 직접 책의 요약 정리 버전을 재밌고 쉽게 알려주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현장 조사에서 쓰면 유용한 팁을 많이 알려주셔서 신세계였습니다.
구글을 활용한 방법, 에버노트 활용법 등 아낌없이 실례를 들어 설명해 주셨어요.
서울휘님께서 에버노트 활용법도 강의하신다는데 들어야겠어요!
그렇게 강연을 들은 뒤 에버노트 강의도 듣겠다, 상가를 분석하는 눈을 길러야겠다 등
열의가 빠방했지만! 꽤 오랜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책을 완독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상가 투자에 관한 책은 처음이었습니다. 상가 경매는 물론이구요.
부동산 시스템도 사실 잘 몰라서 용어의 장벽이..
생소하긴 했지만 저자가 경험으로 풀어낸 상가 투자 내용은 마치 저자가 치밀하게 쓴 투자일기를 엿보는 기분이 들 정도로 상세해서 흥미진진했습니다.
실제 상가의 위치가 보이는 사진과 정보가 담긴 서류가 꼼꼼히 수록되어 있어 읽다 보면 왠지 제가 상가 투자를 하러 뛰어다니는 느낌이 든달까요ㅎㅎ
저처럼 부동산과 경매를 잘 모르는 사람에게는 관련 서류 양식을 실생활에서 볼 기회가 없는데 책에서 저자의 경험과 함께 이런 서류들을 보게 되니 좀더 친숙해질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저는 Chapter 2 부분이 흥미로웠습니다.
이 파트를 읽으면서 상가의 가치를 파악할 필요한 것들 중에서 제가 생각치 못한 부분들이 많다는 것을 느꼈어요. 만약 제가 이 파트를 안읽고 상가 투자를 했다면 그냥 돈을 막 날렸을 것 같아요.ㅎㅎㅎ
그리고 이 부분을 읽고 나서인지 일상 생활 중 길을 걸어다니면서 저도 모르게 이 상가는 어떤가 저 상가는 어떤가 한번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아직 결론까지는 못내리고 그냥 어떨까 정도지만 요정도라도 하는게 어디냐고 생각합니다.
저자께서 특별히 강조하고 싶은 투자의 자세와 기본기를 Advice와 Small talk에서 이야기하셨는데 읽으면서 역시 투자에도 정도는 있어도 왕도는 없는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꾸준히 시간을 들여 공부하는 것이 최고인데 그것이 제일 힘들지요 ㅠㅠ
복숭아 나무에서 복숭아를 얻는 과정과 상가 투자를 비교하신 부분이 제일 와닿았습니다.
역시 먹을 것 갖고 이야기하셔서 그런걸까요.
자꾸 투자하면 복숭아가 떠오르는데.. 저 잘 이해한 거 맞겠죠.. ㅋㅋㅋㅋ
책을 읽고 새로운 눈이 떠진 것 같습니다. (태권도장 보이면 막 상권 괜찮나 생각해보고 ㅋㅋ)
까막눈이 이제 ㄱㄴㄷ 정도 파악하는 단계가 아닐까 싶어요.
부동산하면 모두 아파트, 주택만 생각하는데 또 다른 시장이 존재하고, 그 진입장벽이 생각보다 높은 것은 아니다라는 것을 알려주는 책이었던 것 같습니다.
제가 재테크 책을 더 읽어서 내공을 좀 다진 뒤에 다시 한번 읽어보고 싶은 책입니다.
그럼, 서울휘님은 나중에 에버노트 강의 때 다시 뵙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