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요 엄마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월터 크레인 컬렉션 1
월터 크레인 그림 / 도담도담 / 2009년 5월
평점 :
절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그림책] 사랑해요. 엄마!
   - 엄마... 부를수록 그리운 그 이름 -

 
100여년의 세월이 지나도 가치를 발하는 월터 크레인의 명품 일러스트가 시선을 잡아끕니다.

그림만으로도 이야기를 끌어가는 힘이 되어지네요.
19세기 작품이라 그런지 색체와 구도, 그림 소재들이 상당히 독특하고..
어떤 면에서는 기묘한 느낌이 나는건 왜일까요?

 

 

책 살펴보기! Go Go~

1. 사랑해요 엄마.
예나 지금이나 어머니의 사랑이 깊이를 가늠할 수 있을까요?
아이를 태에 품으면서부터.. 젖을 물리고, 돌봐주시고 사랑해주시는 그 사랑..

“마이 마더...”
엄마란 존재는 그립고 따뜻하고 가슴 벅찬... 어쩌면 아이에게는 전부가 되는 존재지요. 세월이 흘러도 그 사랑의 깊이를 가늠할 수 없을 겁니다.

우아하고 아름다운 그림은 자장가 같이 리듬감이 느껴지는 간결한 글이 더해져 따뜻하고 그리운... 낡아도 절대 버리고 싶지 않은 추억의 향수를 불러일으킵니다. 책을 보는 내내 나의 어머니에 대한 기억들이 그림들과 겹쳐지면서...
‘내가 엄마에게 사랑한다고 말한 적이 언제더라?’  

 

아이가 잠자리에 들기 전에 같이 읽었습니다.
“엄마 사랑해요!” “쪽쪽” 뽀뽀해주고 잠자리에 드는 아이를 보면서...
저도 엄마에게 (뽀뽀까지는 아니라도) 사랑의 메시지를 담아봐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 

 

2. 아빠 곰, 엄마 곰, 아기 곰
곰가족 과 금발소녀를 소재로 한 유명한 전래동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늘 접하던 둥글둥글 귀여운 곰돌이 가족과는 사뭇 다르게.. 여기 나오는 곰은 그 흔하디 흔한.. 귀여운 구석이 없습니다. 특히 으렁거리는 아빠 곰돌이는 조금 섬짓하기도 합니다.
하긴 무단침입에 무단취식, 무단취침까지... 사실 '금발소녀는 혼 좀 나야 돼..' 라는 생각이? 드네요. -_-;;
곰 가족들 대사도 예전에 접하던 동화보다는 좀더 사실적(?)이고 으스스합니다.

누가 우리 아이의 스프를 먹고 의자를 망가뜨렸는가?!!
후반부 곰 가족들이 범인을 추적하는 그림들이 스릴러처럼 긴장감을 주네요. 
 

3. 식스펜스의 노래
으음...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그냥 구전동화를 그린 것 같은데...
동화 내용자체가 무엇을 이야기하는지, 상징하는지는... 난해합니다. 
  

왕, 하녀, 요리사, 광대등의 인물이 하나나하 지면을 차지하면서 무엇인가를 알려줄 듯 말 듯..  그냥 책 자체와 그림 자체를 즐겨보렵니다. -.-;;
앞에 나온 ‘사랑해요 엄마’나 ‘아빠곰, 엄마곰, 아기곰’ 보다는 그림이 간소하고 상징적입니다. 19세기 시간이 느껴지는 벽보나 포스터 같은 그림이라고 할까요? 음... 

책은 읽고서..

가자! 과거로! 쑝~ 요즘 책들의 화려함과는 다른 우아하면서도 화려한 그림과 색체... 상징적이고 구체적인 독특한 그림체..
손짓하나 몸짓하나가 상징적인 느낌이 듭니다.

고전적인 배경과 사물들, 찾잔, 옷들과 패턴을 통해 그 시대의 삶을 더듬을 수 있고.. 아련한 향수를 불러 일으키는 특별한 그림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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