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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 먹는 일기장 상수리 작은숲 2
송미경 지음, 홍기한 그림 / 상수리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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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 줄거리 * 초등학생 지민이에게는 미스터리한 일이 있다. 가끔 일기장이 일기를 먹어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나 누가 봐도 거짓말처럼 보이지 않는가.. 선생님도 믿어주지 않으니, 늘 반성문과 벌은 지민이의 몫이다. 가끔은 몽땅 먹지않고 단어 몇 개만 남겨두기도 하는데.. 누구 놀리는 것도 아니고.. 믿어주는 사람은 개구쟁이 친구 동진이 뿐이다. 동진이 역시 골대와 그물이 축구공을 자꾸 먹어버린다. 가난하고 아버지가 아픈 초등학생 지민이는.. 배우고 싶은 것들이 많지만 형편상 어렵다. 겨우 다니는 피아노학원만이 지민이의 마음을 어느 정도 해소할 수 있는 피난처이다. 그와 반대로 학원이란 학원은 다 다녀보고, 그 모든 학원에서 개구쟁이라는 이유로 쫓겨난 동진이.. 학원에 가기 싫지만 엄마의 성화와 주위의 시선에 ‘문제 있는 아이’로 찍혀가는 중이다. 그리고 이 두 아이들 주위로 많은 인물들이 둘러쌓여있다. 동진이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무엇을 잘하는 지 보다는.. 못하는 것을 속상해하면 학원으로 돌리는 동진이 엄마, 아픈 남편과 가정을 힘겹게 이끌어가는 지민 엄마, 귀가 울트라 소머즈보다 밝은 동진이 아래층에 사는 지팡이 할머니...동진이가 엉덩이 긁는 소리, 눈곱떼는 소리, 코딱지파서 튕기는 소리까지 캡춰하여 날라오시는 능력자! 밥과 반찬을 언제나 넘치도록 퍼주는 행복식당 할머니.. 귀가 잘 안들리지만 멋진 연주를 하는 베토벤 같은 ‘샘피아노학원’ 선생님... 지민이에게 늘 느긋하게 연주하라 하고, 동진이의 엉터리 폭풍연주도 잘했다 칭찬해주시는.. 그러던 어느날 샘 피아노학원 선생님은 사라지시고.. 그곳에 지민이와 동진이이를 위한 지구 반대편에서 날아온 초대장이 있다. 올해로 153회를 맞는 지구 반대편 음악잔치에 지민이와 동진이를 초대하는 것.. <방식>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는 곳을 직접 연주and 노래하면 되며, 특히 엉터리 연주곡일 경우 더 높은 점수를 줌 <대상 수상자 상품> 무엇이든 가장 갖고 싶은 선물 한 가지 엉터리 연주를 잘할 수록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는 지구 반내편 음악잔치에 지민이와 동진이는 어떻게 연주할 수 있을까..(동진이가 더 유리하겠지?) 지민이와 동진이는 1등을 할 수 있을까? 지민이와 동진이가 가장 갖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 읽고 나서 * 제목부터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동화책.. 언제나처럼 먼저 표지와 그림을 훑어본다. 그림들이 곳곳에서 개구쟁이처럼 재치있게 튀어나온다. 스토리 역시 그림처럼 톡톡 튀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하지만 읽어보면 가슴 아릿한, 마음 한구석이 먹먹해지는 부분들도 있다. 일기에 관한 이야기 뿐 아니라, 어린이들.. 초등학생들도.. 빈부의 격차, 사회적 경제적 약자, 학벌위주의 사회에 학원으로 내몰리는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는 것이다. 이런 현실 속에서 아이들은 아이들 답게, 또는 이해할 수 없는 상황에서 힘들어하고 괴로워하면서도 나름대로 꿈꾸며 살아내는 이야기.. 지금 주위를 둘러보면 한번씩을 봤을법한 사람들의 이야기.. 그렇지만 축축 처지지 않는 사랑스러운 작가의 시선이 느껴지는 재미있는 동화이다. * 뒤담화 * me : “홍양 일기 썼니?” 홍양 : “엄마 있잖아~ 일기장이 내 일기를 먹어버렸어..키킥 =.=;;” 멋진 핑계를 만들어 주는... 그러나 엄마는 믿어주지 않는 서글픈 이야기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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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ther TAESUK LEE KBS cool FM 굿모닝팝스와 함께하는 Great Koreans 1
KBS cool FM 굿모닝팝스 & Celine Kim 지음 / 영진미디어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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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석 신부님에 대해서는 처음 '울지마 톤즈' 영화를 적극 추천해준 친구를 통해 알게 되었다.
그냥 그렇게 훌륭한 분이 있다 보다 하고 지나쳤다가.. 이래저래한 루트를 통해 계속 들으면서 이 신부님이 어떤 분이길래.. 궁금해 졌다. 영화를 통해서도.. 그리고 이 책을 통해서도...

책표지 부터.. 'The Greatest Love of All'...

cd를 틀자.. 오랫만에 들려오는 그리운 목소리~가 귀를 쫑긋하게 한다.
굿모닝팝스의 '잔~발레타인' 선생님의 멋지고 구수한(맞는 조합인가? ㅋㅋ) 목소리...
아잉~ 나 예전에 John 샘 목소리 넘넘 좋아했는데..(근철쌤도 멋지지만. ㅎㅎ)

아.. 그러고 보니.. 예수님의 제자인 12사도 중 '사랑의 사도'인 John(요한) 사도의 서신처럼
사랑하며 살다 가신 John(쫄리-이태석) 신부님의 이야기를 John 선생님이 낭독하시는군요.. 묘한 느낌... 

영어를 잘 못하는 엄마인지라, 사실 이 책은 내가 보기도 쉽지 않았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영진미디어 홈피에 갔는데.. 오~ 번역본 파일이 있어서..
결국 출력해 번갈아가며 읽었다.
역시 내용을 알아야... 올바로 읽어야 올바로 알게 된다. 그리고 그 감동을 온전히 누리게 된다.

줄거리를 보자면..
10남매 중 아홉째 아들로 태어나 어릴 때부터 홀어머니에게 순종하고 공부도 열심히 하는 엄친아(?)였다. 독실한 천주교 신자인 어머니를 따라 성당에서 미사를 드리고, 수녀원의 소년의 집에 가서 봉사하면서 고아들과 고통받는 자들과 함께 할 때 행복을 느끼며 섬기는 소망을 키우던 이태석 신부는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아프리카 수단에 선교를 간다.

가난하고 전쟁으로 인해 불안한 나라 수단에서 이태석은 신부이자 가장 필요한 의사로, 공부 선생님으로, 음악을 가르치고 공연까지 기획해내는.. 자신의 모든 재능을 수단 사람들과 아이들에게 헌신적으로 나누었다. 그들이 힘들어하면 힘이 되주고, 전쟁으로 고통받은 아이들과 함께 울어주는 그런 사람이었다. 대장암으로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도 자기 자신이 아닌 수단 사람들을 걱정하고 사랑하는 그런 사람.. 

그 생은 끝났지만 그가 남긴 사람은 수단 툰즈에서 뿌리를 내리고 열매를 바라고 있다.
또한 그 열매가 다른 열매를 맺으리라..
 

영어를 아는게 아니라, 그 이야기를 온전히 내 것으로 누리기 위해 언어를 공부하는 것이다.
아이가 영어를 영어 자체로 공부하지 않고, 아름다운 사람들의 이야기를 알아가고 소망했으면 한다.
 

굿모닝팝스에서 진행하는 Great Korean 시리즈... 박지성, 안철수 이야기도 기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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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점 받는 수학 문장제 3학년 - 수학시험 마지막 문제까지 막힘없이 술술~ 초등수학 별거 아니야 시리즈
정연숙 지음, 이한울 그림 / 동아엠앤비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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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매일 2-4바닥씩 수학문제집을 푼다. 많은 집들이 다 우리집 같을 것이다.
정답여부를 떠나 스스로 학습하는 습관을 위해 그렇게 하지만...
부모 마음은 그게 되나? ㅋ 보통 채점하다 틀리면 속상할때가 많은데.. 특히 모르는 문제가 아닌데, 덤벙대서, 제대로 지문을 읽지 않아 대충 풀고는 다했다고 해맑게 웃을 때이다. (니 어무이 속도 모르고... -_-;;) 

만점받는 수학 문장제는 많은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문제를 보고 분석하여 풀수 있도록 만든 안내서이다. 낚시로 치자면... 물고기를 잡아 주기보다, 물고기 잡는 법을 가르쳐주는 책인 듯.. 

각 장 처음에는 무엇을 배울지 큰 흐름을 파악할 수 있도록 귀엽고 쌈박한 캐릭터들이 안내를 해준다. 

Step1은 문제를 읽기-해석-수학적표현-문제해결 순으로 저자 선생님의 설명으로 차근차근 풀어낸다.
Step2는 Step1과 동일한 유형의 문제를 아이 스스로 풀수 있도록 유도하며
Step3에서 심화문제로 한 단계 더 나아가게 돕는다. 

또한 중간중간 ‘재미있는 수학놀이’ 코너가 꽤 재미있어, 지루하지 않게 해준다. 푸는 재미와 창의력 그리고 문제해결력이 업업!!될 것 같다. 뭐든 재미있게 풀면 좋지 않을까?
 

“요즘 얘들 수학이 왜이래?”
할때가 있을 정도로.. 연산뿐 아니라 독해력까지 요구하는 문제들이 종종 나온다.
엄마에게 해답지는 몰래보는 지침서가 될 정도록..(뭐.. 요즘은 대놓고 보지만) 점점 어려워지는데, 이 수학문장제 책은 문제가 많지 않고 체계적으로 아이들이 하루에 1문제만 부담없이 풀려도 될수 있을 것 같다.
게다가 일러스트나 캐릭터들, 책편집이 꽤 귀엽고 알기쉽게 구성되 있어서 문제집에 대한 거부감도 적을 것 같다.
부록으로 나온 워크북으로 한 번 더 복습하면, 문장제 수학은 꽤 체계화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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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움직인 믿음의 거장들
린다 핀레이슨 지음, 김정민 옮김 / 두란노키즈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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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였가? 교회에서 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물었다. "가장 존경하는 인물이 누구인가?" 백범 김구 선생님부터 시작해서.. 기억은 안나지만 여러 인물명이 오갔다.. 그런데.. 그중 누구인지 모르지만.. 한 사람이 자신있게 "사도 바울"이라고 말했던 것은 생생하게 기억이 난다. 나는 그때 까지만 해도 위인..이라고 하면 위인전집에 나왔던 사람들만 생각했었지, 성경 속 인물이 위인이라 여겨보질 못했다는 사실.. 자체.. 내 자신이 그런 인식이 없었다는 자체에 적잖이 충격을 받았었다. 교회에 오래 다녔고, 누구보다고 성경 말씀이나 암송을 열심히 했었다고 자부했다. 다른 친구들보다 더 열심히.. 열심히 하려는 마음이 내 중심에 있었다. 그런데.. 성경속 그 수많은 믿음의 선진들을 깊이 알지 못하지 않았다니.. 어떤 면에서 보면 어린이들이 읽을 수 있는 성경속 또는 믿음의 위인들에 대한 책이 많지 않은 이유도 그중에 하나가 아니였을까? 두란노키즈의 '역사를 움직인 믿음의 거장들'... 제목을 보는 순간 참 반가왔다. 우리 아이도 이제 지대로 된 영적 거장들의 책을 읽어줄 수 있겠구나 하며 기뻤고.. 이런 책들이 계속적으로 많이 나와줬으면 하는 기대도 있다. 책에는 6명의 인물의 일대기 중 가장 어려운 일이 닥쳤을때 믿음의 결단으로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결정할 때 어떤 일이 생겼고 또 역사를 어떤 방향으로 움직이게 되었는지를 보여주는 단편이다. "저는 하나님의 부인할 수 없습니다.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날지 걱정이 안되는 것은 아니지만.." -마르틴 루터 "...그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아직 모르는데, 내가 이렇게 침대에 누워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데이비드 브레이너드 "저는 제 노예들을 함께 데리고 가, 그들에게 자유를 줄 생각입니다." - 월리엄 킹 "여러분들이 그들에게 가지 않으니, 하나님께서 그들을 이곳으로 데리고 오신 것입니다. 그들에게 복음을 전할 기회가 바로 여러분 눈앞에 있습니다." -브라더 앤드루 그리고.. 느헤미야와 순교자 스데반 집사님.. 내용은 비록 간결하지만, 이들의 인생에서 가장 위험하고 위대한 순간들을 담고 있다. 그 당시 생명의 위협과 세상의 권력 또는 편견 앞에서 두려움을 넘는 복음을 삶으로 살아내는 과정을 보여준다. 우리와 같이 무섭고 떨리는 마음이였지만..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음을 붙잡자 하나님께서 그들을 사용하셨다. 비록 어린이 대상의 책이지만 아이 뿐 아니라 부모된 나에게도... 많은 것들을 생각하게 한다. 믿음의 삶을 살아내는 것과 타협에 익숙해지는 내 삶을 돌아보아, 오직 하나님께 순종하고 싶은 소망을 다시 한번 새겨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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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미네이터 2 - 상 - 시간의 문을 열다 몬스터미네이터 2
아멧 자파 지음, 이영 옮김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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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만에 나온 몬스터미네이터 2권이 드디어 나왔다. 나같이 우선 해리포터나 모험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아마 이 얘기도 푹 빠질것 같다. 1권에서 맥스와 미네르바의 모험 이야기에 빠져들다가.. 책 후반부를 달려가는 중.. 어... 책이 다 되가는데.. 깔아놓은 얘기들이 너무 많은데?? 죽은 줄 알았던 엄마가 살아있을지도 모른다는 소식, 몬스터의 공격으로 식물인간이 되신 아버지는 어떻게 구하지? 몬스터의 왕 자마글로그.. 생각보다 허무하게 가네.. 등등.. 마지막 문장.. '2권에서 계속‘... 아~ 1권은 이건 밑밥이었다.. 2-3권을 위한 낚시질.. ㅎ 떡밥에 물린 우리 모녀.. 특히 당시 초등1학년이었던 딸아이가 책 두께에 꽤 됨에도 불구하고 몇 번을 읽으면서.. 2권을 사달라고 졸라대길래 크리스마스 선물로 사주겠다고 했는데..웬걸.. 아직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이다! 어쨌던 아기다리고기다리던 2권이 나왔을때 ‘나 먼저 읽어야지’ 살짝 숨기면서 보다 딸내미한테 들통나 뺏기고 말았다. 이럴줄 알았어~ 아이가 제일 먼저 책을 뒤적이며 하는 말.. “어? 여긴 왜 몬스터 카드가 없어?” (유치하지만.. 아이가 책을 좋아하는 이유 중 한 몫 했다.) 1권에서처럼 새로운 몬스터카드를 기대했는데 없다는게 조금 실망이었나보다. 아이는 스토리 중심으로 보는 나와는 다르게 책 중간 중간 나오는 몬스터소개와 퇴치법부터 훑어본다. 2편 역시 ‘미네르바’와 남동생 ‘맥스’의 흥미진진한 모험이야기이다. 1편에서 몬스터의 왕 자마글로그에게 잡혀가는 아버지를 찾기 위한 모험이라면, 2편에서는 ‘스와글러’ 몬스터에게 모든 기억을 빨아먹혀 식물인간이 된 아버지를 회복시키고, 죽은 줄 알았던 엄마를 구하기 위한 남매의 모험이 펼쳐진다. 위험천만한 여정에서 여러 상황들에 마주하게 되는데.. 몬스터들의 위협과 살아남기위해, 엄마 아빠를 구하기 위해 몸부림치는 아이들.. 사건과 상황을 통해 만난 사람 또는 몬스터들과 같이 여행하면서 고생하면서.. 우정을 쌓게 되고, 나 때문에 다른 사람이 희생당하는 상황들에 괴로워하기도 한다. 아픔만큼 성숙한다고 했던가? 과거 시간여행을 통해 잠깐 만난 할아버지가 맥스를 구하기 위해 목숨을 잃게되고.. 5대조 할아버지였던 코요테, 여행 중 만난 크룬스머글, 밀그루의 희생.. 아이들은 이제 철모르는 아이들이 아닌, 조금 더 책임감과 지혜를 배워가는 몬스터미네이터로 성장해가는 것 같다. 어린아이가 뭘 할 수 있겠어! 이건 소설일 뿐이야! 물론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아이가 부모를 사랑해서 자기가 할수 있는 모든 지혜와 능력을 짜내어 뭐라도 하지 않겠는가! 자기를 위해 희생하는 친구를 위해 가만히 있을 수 있을까? 2편 마지막도... 예상대로.. 날 실망시키지 않는.. 밑밥을 던져주고 있다. 흑.. 3편은 빨리 나왔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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