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eBook] [세트] 그 추리소설 속 악녀는 살아남았다 (외전 포함) (총5권/완결)
보리식혜 / 해피북스투유 / 2021년 12월
평점 :
판매중지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한동안 이북을 안 보다가 사놓고 완독 안 한 책들을 다시 읽기 시작했다. 이 소설은 읽다만 부분을 읽어봐도 내용이 잘 기억나지 않아서 1권부터 다시 읽었다. 후회했다. 아, 이거 이래서 내가 보다 말았구나.
배경환경이 엉성한 것은 뇌 빼놓고 읽으면 그러려니 할 수 있는데, 추리 파트에서 캐릭터들이 너무 머리를 못 쓰니 읽기 힘들다.. 근거도 없이 얘가 범인이다 하고 감옥에 가뒀는데, 범인으로 몰린 주인공도 제대로 반박도 못하고, 수사하는 황태자도 누가 보냈는지도 모를 편지 하나에 주인공이 범인이라고 잡은 거였다 ㅋㅋㅋㅋ 그냥 상황을 마무리 하고 싶어서 누구든 그냥 잡을 사람이 필요하다고 몇 번 언급하긴 했지만 황태자 약혼(?) 파티도 제3자 집에서 하는 거 보면 황권이 센 것 같지도 않은데 근거, 증거도 없이 아무 귀족이나 잡아다가 얘가 범인이다 하는데 항의가 안 먹힘ㅋㅋ 근데 또 어설픈 협상이 통해서 풀어준다...ㅋㅋㅋㅋ
여러모로 엉성한 부분이 있는데, 비두뇌파 캐릭터들이 풀어가는 추리 소재가 더해져 더 어설퍼진 케이스.. 차라리 추리 소재가 아니었으면 그냥 코믹물로 볼 수 있었을 것 같다. 보통 다른 판매처에서도 후기 찾아보고 괜찮으면 사서 읽는 편인데, 후기에 속았다는 생각 밖에 들지 않는다. 전권 다 샀는데 너무 아깝다... 대여로 읽을 걸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