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에는 빨간콩 그림책 34
이석구 글.그림 / 빨간콩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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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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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아이들의 축구 이야기가 이렇게 귀엽게 그려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귀엽다! 너어무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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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진이처럼 말수가 적진 않지만 우진이처럼 축구를 잘 하고 싶어하는 친구가 우리 집에도 있어서인지 남자아이들의 축구 이야기는 이제 다른 집 이야기가 아니다. 그들만의 세계에서 우리 아이는 어떤 마음으로 그 자리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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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적인 대화나 묘사, 속마음이 자세히 나와있는 그런 책은 아니지만 표정이 점점 변해가는 우진이의 얼굴만 보아도 이 책은 어떤 이야기를 해주고 싶어지는지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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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를 하고나오는 우리 아이의 표정이 시무룩한 날에 읽어주면 좋을 것 같은 책이다! (실제로는 우리 집 수다쟁이는... 게임에서 져도 좋고, 골키퍼만 해도 좋고, 이기면 더 좋고...🤣 그런 스타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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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벌이 사라졌다 초록별 샤미 SFF환경동화 8
현민 지음, 김연제 그림 / 이지북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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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에 돌맹이 하나도 쓸모가 있다는 말을 들으면서 커왔지만 막상 징그러운 벌레들이나 비둘기들을 보면서 피하거나 싫어한 적이 참 많다. 이러한 나의 모습을 보면서 우리아이도 언젠가부터 비둘기나 벌레들을 멀리하기도 하고 저런 동물들이나 벌레들이 없어지면 어떻게 될까? 라는 질문을 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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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종종 미래시대를 다루는 영화나 드라마가 생각났던 이야기이다. 꿀벌이 사라진 미래시대의 이야기를 아이의 관점에서 바라보는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귀여운 그림들을 보며 가볍지만 가볍지 않은 이야기에 대해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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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이 다가오지 않길 바라고 만약 우리에게 다가온다면 멀리 쫓아내기 바쁜 꿀벌이 막상 사라진다면 우리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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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도 일을 해야하고 맛있는 먹거리가 모자란 세상이 올 수도 있는데 그 원인이 꿀벌이라니! 아이와 함께 자연스럽게 우리 지구의 환경까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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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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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똥나무 정호승 동화집 3
정호승 지음, 정현지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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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배고플 때 읽으면 좋을 정호승 시인의 세번째 동화집 쥐똥나무이다. 책을 펼쳐보면 총 열 가지의 동화가 담겨있는데, 모든 이야기가 하나도 빠짐없이 마음을 채워준다.
이야기 하나하나 다 마음에 와닿고 조금은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는 이야기들도 있어서 작가님의 필력과 상상력이 그저 존경스러울 따름이다. 생각주머니가 조금은 풍부한 초등학교 중학년들부터 읽으면 더 와닿는 부분이 많을 것 같다.
열 가지 이야기 중 돌멩이와 조약돌, 나뭇 가지 이야기가 가장 기억에 남는다. 어린이동화는 해피엔딩이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던 것일까. 뭔가 강한 교훈을 남겨주긴 했지만 한편으로는 살짝 충격도 있었던 이야기들이다.
각각의 이야기마다 잔잔하지만 마음속에 남기고 가는 메세지들이 뚜렷하게 있어서인지 어린이 동화라고 명명하지 않았다면 어른이 읽어도 충분히 많은 것을 느낄 수 있는 어른 책 느낌이 있다.
아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우리 주변의 자연을 돌아보며 발견되는 자연물들에게 한 번씩 말을 걸어보는 시간을 가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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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무무 무지개 택배 3 - 수상한 주문 우리학교 상상 도서관
박현숙 지음, 백대승 그림 / 우리학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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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받아보고 첫 장을 열고 그리고 마지막 장을 닫으면서 계속 들었던 생각은 이 책은 분명 따뜻한 작가님과 따뜻한 출판사 직원분들이 만든 책이구나 싶었다.

그리고 1,2권을 꼭 읽어봐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13살 이상의 고객의 택배는 접수 받지 않는다는 무무무 무지개 택배 회사. 이름에 무가 세 번이나 쓰인 이유는, 무지개 택배는 무엇이든 무슨 있어도 무조건 배달해주기 때문이다. 심지어 무료이다!

수많은 택배를 접수 받고 배달했던 무지개 택배 회사의 왕대장도 이런 택배가 가능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던 택배가 접수된다. 그리고 그 택배를 보내기 위해 선택 된 만지 배달원. 만지가 택배를 배달하러 수산빌라로 떠나며 본격적인 이야기는 시작된다. 홍두리라는 친구에게 택배를 무사히 배달하고 배달 완료 버튼을 눌러야 다시 무지개 택배 회사로 돌아가고 만지의 주인을 찾을 수 있을텐데 그 여정이 쉽지만은 않다.

흥미진진한 스토리를 바탕으로 책에 쉽게 몰입되어 만지의 택배 배달 과정에 동참하게 된다. 초등학교 남자,여자 아이들 사이에 있을 법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마냥 귀엽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워낙 택배가 발달된 요즘이라지만 이런 물건도 배달이 된다면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라는 상상을 함께 하며 잠시나마 말 그대로 동심으로 돌아가 기분이 좋아지는 시간이었다. 정말로 무엇이든 보낼 수 있는 무무무 무지개 택배 회사가 있다면 나와 우리 아이들은 무엇을 보내고 싶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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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소리 볼륨을 줄여요
이승민 지음, 박현주 그림 / 바우솔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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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어린 시절에 잔소리를 많이 듣고 자란 편은 아니다. 그래서인지 내 아이들을 육아하면서도 가능하면 잔소리를 하고싶지 않고, 하게 되더라도 최대한 간단하게 요점만 전달하자 라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아들 둘과 함께하는 일상에서 그 다짐은 잘 지켜지지 않을 때가 많다.
아이의 마음과 감정을 읽어주고 최대한 다정하고 단호하게 이야기를 하고싶지만, 이야기를 하다보면 어느새 잔소리로 끝나고만다. 아이들 입장에서는 이러한 상황이 반복되다 보면 엄마들이 하는 이야기들이 전부 잔소리로 들릴수도 있겠다 싶다.
민준이는 엄마를 비롯한 주변 사람들의 잔소리로 인해 지친 상태이고, 그 때 마침 잔소리 라디오를 만나게 된다. 잔소리 라디오 버튼을 신나게 작동하다가 결국 망가져버렸다. 이제는 아무도 민준이에게 잔소리를 하지도 않고 심지어 관심조차 가지지 않는다. 민준이는 슬슬 이 상황이 두려워진다. 과연 민준이는 잔소리 라디오를 고칠 수 있을까?
어린이 동화가 이토록 흥미진진하고 매력이 있다니.. 읽는 내내 결말이 궁금해졌다.
애정어린 표현의 한 방법이라고 할 수 있는 잔소리를 지나치지 않게 적당히만 한다면 우리 아이들과 조금은 더 평화롭게 지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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