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한밤의 도박

한밤의 도박 ㅣ 페이지터너스
아르투어 슈니츨러 지음, 남기철 옮김 / 빛소굴 / 2024년 1월

평소 빛소굴의 페이지터너스를 좋아하는 것과 무관하게 이 책은 정말 단숨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평범한 젊은이가 평소와 다를 바 없이 보낼 수 있었을 이틀을 어떻게 파국으로 몰아가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위기 앞에 나약해 질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심리를 씁쓸하지만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100자평] 비올레타

비올레타 ㅣ 페이지터너스
이사벨 아옌데 지음, 조영실 옮김 / 빛소굴 / 2023년 11월

누군가의 100년의 인생을 500페이지에 가까운 이야기로 남김없이 표현했다는게, 생소한 라틴 아메리카의 문학에서 여기 우리 삶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다는 게 놀라웠습니다. 좋아하는 작가의 책을 좋아하는 출판사에서 내주셔서 펀딩 참여 했습니다. 좋은 책입니다!

[100자평] 먹고살고 글쓰고

먹고살고 글쓰고 - 일하며 글쓰는 작가들이 일하며 글쓰는 이들에게
김현진 외 지음 / 빛소굴 / 2023년 6월

한가지의 주제지만, 작가님들마다의 개성이 뚜렷하게 묻어나 뻔하지 않은, 아홉임에도 하나의 책이 나왔네요. 쓰는 이는 아니지만, 먹고살면서 좋아하는 일을 함께 하고 싶은 제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한 책이었습니다.

[100자평] 우체국 아가씨

우체국 아가씨 ㅣ 페이지터너스
슈테판 츠바이크 지음, 남기철 옮김 / 빛소굴 / 2023년 4월

흔한 신데렐라 스토리에 놀라운 반전이 있었다.
지금 우리가 살고있는 현실에 비추어도 무리가 없을 사회구조와, 사랑조차 뜻대로 할 수 없는 상처받은 젊음이 먹먹했다. 츠바이크는 직접 읽어봐야 안다. 방대한 내용을 순식간에 읽어내게 하는 흡인력에 감탄하게 된다.

[100자평] 뜨거운 피

뜨거운 피 ㅣ 페이지터너스
이렌 네미롭스키 지음, 이상해 옮김 / 빛소굴 / 2023년 2월

초반에는 이야기의 전개가 짐작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가다 중반 이후로부터 반전의 연속입니다.
시대적,장소적 배경에 의해 인간의 삶이 어떻게 변할 수 있는지, 또 그에 무관하게 인간의 마음은 어떻게 변해가는지 많은 것을 보여주는 책이었습니다.
빛소굴의 책은 늘 새로운 기대를 충족시켜 줍니다.